YH 김경숙 씨 민노당 명예 당원 됐다

입력 2004.08.1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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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5년 전 유신치하 개발독재에 저항한 YH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김경숙 씨가 민주노동당의 첫번째 명예당원이 됐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1979년 8월, 가발제조업체 YH무역에 다니던 여공 170여 명이 회사의 일방적인 폐업 통보에 항의하며 신민당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유신정권은 경찰을 동원해 격렬한 진압작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22살 김경숙 씨가 쫓기다 투신해 숨졌습니다.
당시 노조지부장으로서 농성을 주도했던 최순영 씨, 이제는 국회의원이 돼 25년 전 동지를 찾았습니다.
⊙최순영(국회의원/전 YH무역 노조지부장): 많은 노동자들에게 억울함이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우리가 해야 된다라는 우리는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은 오늘 고 김경숙 씨에게 첫번째 명예당원증을 수여했습니다.
⊙김창현(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더욱더 우리 노동자들과 농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이 땅이 보다 평등하고 자주적인 나라로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최순영 의원은 추도사에서 유신장기집권에 YH희생자들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회상하며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서민의 마음을 알 리 없다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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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H 김경숙 씨 민노당 명예 당원 됐다
    • 입력 2004-08-11 21:59:1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5년 전 유신치하 개발독재에 저항한 YH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김경숙 씨가 민주노동당의 첫번째 명예당원이 됐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1979년 8월, 가발제조업체 YH무역에 다니던 여공 170여 명이 회사의 일방적인 폐업 통보에 항의하며 신민당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유신정권은 경찰을 동원해 격렬한 진압작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22살 김경숙 씨가 쫓기다 투신해 숨졌습니다. 당시 노조지부장으로서 농성을 주도했던 최순영 씨, 이제는 국회의원이 돼 25년 전 동지를 찾았습니다. ⊙최순영(국회의원/전 YH무역 노조지부장): 많은 노동자들에게 억울함이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우리가 해야 된다라는 우리는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기자: 민주노동당은 오늘 고 김경숙 씨에게 첫번째 명예당원증을 수여했습니다. ⊙김창현(민주노동당 사무총장): 더욱더 우리 노동자들과 농민들의 삶을 지켜내고 이 땅이 보다 평등하고 자주적인 나라로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최순영 의원은 추도사에서 유신장기집권에 YH희생자들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회상하며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서민의 마음을 알 리 없다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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