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그리스전' 공격 축구로 승부수

⊙앵커: 아테네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는 KBS스포츠뉴스가 이곳 아테네 현지에서 생생하게 올림픽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첫 소식입니다.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제 다섯 시간 뒤면 그리스와 첫 경기를 갖습니다.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강한 공격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결전을 앞둔 우리 선수들의 표정에는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올림픽 메달을 향한 첫관문인 그리스를 맞아 김호곤 감독이 구상한 전략은 공격축구입니다.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만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김호곤 감독은 이를 위해 조재진을 최전방 공격수로, 이천수와 최태욱을 양쪽 날개로 선발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천수와 최태욱의 빠른 측면 돌파로 그리스의 두터운 수비벽을 허문다는 전략입니다.
여의치 않을 경우 발재간이 뛰어난 최성국을 첫승의 승부수로 띄울 생각입니다.
⊙최성국(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홈텃세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희 여태까지 준비해 왔기 때문에 그런 것 개의치 않고 관중이 없다고 생각하고 저희만 뛴다고 생각하고 형들이 그렇게 얘기해 왔기 때문에 내일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우리와 맞설 그리스 역시 유로 2004의 영광을 이어가겠다며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으로 1차전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아포스톨라키스(그리스 올림픽팀 감독):우리에겐 중요한 도전입니다.
성인대표팀이 유로 2004에서 보여준 것처럼 우리도 올림픽에서해낼 것입니다.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큰 목표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홈팀 그리스를 상대로 힘찬 출발을 시작할지 기대됩니다.
테살로니키에서 KBS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