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화재, 지하철 2호선 한 때 운행 중단

입력 2004.08.12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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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력소비량이 폭증하면서 서울에서는 한때 지하철까지 멈춰섰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2호선 강변역 근처.
변전소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지하철 2호선 역사에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이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전력공급이 끊기자 퇴근길 승객을 가득 태운 전동차는 강변역 50m 앞에서 멈춰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동조(지하철 2호선 강변역 부역장): 3미터 전방에 서 있었어요, 차가...
제가 여기서 세웠습니다.
⊙기자: 지하철 지령실은 뒤따라오는 전동차와의 충돌을 우려해 모든 전동차들의 운행을 중단시켰고 이에 따라 뒤따르던 전동차들도 줄줄이 멈춰서야 했습니다.
간신히 불을 끄고 30여 분 만에 전동차를 다시 운행했지만 승객들은 찜통 지하철 안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복선(지하철 승객): 강남역에서 한 6시 정도에 탔는데 한 20분 정도 연착이 돼서 중간중간 한 5분, 10분 연착이 돼서 많이 불편했었어요.
⊙기자: 지하철공사측은 폭염으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케이블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민병훈(서울지하철공사 기술본부장): 개통 당시에 설치한 것이 돼서 노후로 인해서 나빠지지 않았나 이렇게 추정됩니다.
⊙기자: 하루 종일 폭염에 시달린 시민들에게 퇴근길조차 짜증의 연속이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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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전소 화재, 지하철 2호선 한 때 운행 중단
    • 입력 2004-08-12 21:56:0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력소비량이 폭증하면서 서울에서는 한때 지하철까지 멈춰섰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2호선 강변역 근처. 변전소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지하철 2호선 역사에 전력을 공급하는 케이블이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전력공급이 끊기자 퇴근길 승객을 가득 태운 전동차는 강변역 50m 앞에서 멈춰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동조(지하철 2호선 강변역 부역장): 3미터 전방에 서 있었어요, 차가... 제가 여기서 세웠습니다. ⊙기자: 지하철 지령실은 뒤따라오는 전동차와의 충돌을 우려해 모든 전동차들의 운행을 중단시켰고 이에 따라 뒤따르던 전동차들도 줄줄이 멈춰서야 했습니다. 간신히 불을 끄고 30여 분 만에 전동차를 다시 운행했지만 승객들은 찜통 지하철 안에서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복선(지하철 승객): 강남역에서 한 6시 정도에 탔는데 한 20분 정도 연착이 돼서 중간중간 한 5분, 10분 연착이 돼서 많이 불편했었어요. ⊙기자: 지하철공사측은 폭염으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케이블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습니다. ⊙민병훈(서울지하철공사 기술본부장): 개통 당시에 설치한 것이 돼서 노후로 인해서 나빠지지 않았나 이렇게 추정됩니다. ⊙기자: 하루 종일 폭염에 시달린 시민들에게 퇴근길조차 짜증의 연속이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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