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노인 등 돌연사 비상

입력 2004.08.12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폭염으로 인해 숨진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노약자나 바깥활동이 많은 분들, 더위가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중이던 30대 근로자가 쓰러져 숨졌습니다.
보름 전쯤에는 밭일을 나갔던 할머니 두 명이 잇따라 숨졌고 낮잠을 자던 80대 노인도 숨졌습니다.
모두가 폭염 속에서 일을 하거나 활동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백수(서울시 석계동): 요새같이, 며칠같이 더워서야 살 것 같지 않죠.
⊙기자: 노인들은 무더위 속에서 탈수증세로 혈액이 농축되면서 중풍 등 심혈관계 질환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특히 뙤약볕 아래서 장시간 일하거나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65세 이상의 노약자들은 돌연사의 위험이 높습니다.
⊙권인순(서울 백병원 전문의): 아주 심해지시면 체온 자체가 높아질 수가 있습니다.
38도씨 이상 높아지시면서 섬망 상태나 혼수 상태에 들어가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한 조사연구에 의하면 서울의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면 30도일때보다 사망자 숫자가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더위 속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도한 야외활동은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더위 속 노인 등 돌연사 비상
    • 입력 2004-08-12 21:56:0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 폭염으로 인해 숨진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노약자나 바깥활동이 많은 분들, 더위가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구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중이던 30대 근로자가 쓰러져 숨졌습니다. 보름 전쯤에는 밭일을 나갔던 할머니 두 명이 잇따라 숨졌고 낮잠을 자던 80대 노인도 숨졌습니다. 모두가 폭염 속에서 일을 하거나 활동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백수(서울시 석계동): 요새같이, 며칠같이 더워서야 살 것 같지 않죠. ⊙기자: 노인들은 무더위 속에서 탈수증세로 혈액이 농축되면서 중풍 등 심혈관계 질환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특히 뙤약볕 아래서 장시간 일하거나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65세 이상의 노약자들은 돌연사의 위험이 높습니다. ⊙권인순(서울 백병원 전문의): 아주 심해지시면 체온 자체가 높아질 수가 있습니다. 38도씨 이상 높아지시면서 섬망 상태나 혼수 상태에 들어가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한 조사연구에 의하면 서울의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면 30도일때보다 사망자 숫자가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더위 속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도한 야외활동은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