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가뭄·폭설 등 기후위기 직격탄”

입력 2022.12.29 (11:50) 수정 2022.12.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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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2월 29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조안정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youtu.be/b4kzcrJifw0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최근 광주와 전남 환경운동연합이 올 한 해 관심을 끌었던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종필 사무국장 연결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국장님 나와 계시죠?

□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종필 사무국장 (이하 김종필): 안녕하세요.


▣ 앵 커: 올 한 해 광주·전남지역 환경 분야 총평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 김종필: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 해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큰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전남지역에도 기후 현상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난개발로 인해서 좀 희망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도 많았던 것 같고, 안전과 보존, 공공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보다 왜곡된 경제 논리로 황금 거위의 배를 가르는 누를 범하는 이런 소식들이 많이 있었던 한 해로 저희들은 총평을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환경을 생각하는 단체의 입장에서는 황금 거위의 배를 가르는 일이 많았다. 이렇게 보신건데, 올 한 해 광주·전남의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했어요. 우선 제목만 좀 들어볼까요?

□ 김종필: 극심한 가뭄으로 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광주·전남 지역의 기후 위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있고요. 그다음에 안전을 포기한 채 한빛핵발전소 4호기 재가동 문제, 그다음에 관광객 1천만 명이 찾는 여수 난개발 문제, 그다음에 유달산 경관 및 문화재 가치 훼손을 가져오는 목포 서산 온금지구 재개발 사업 고시 문제, 그다음에 영산강 재자연화 문제가 멈췄었던 부분, 그다음에 광양에 초남공단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이제 갯고둥이 집단 폐쇄했던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논의가 재개가 됐었고, 국가 자원순환 정책 후퇴하고 지자체에서는 대신에 그런 자원순환 활동들이 활발했다라고 하는 평가들, 핵발전 지능과 재생에너지 축소의 에너지 전환 정책들이 후퇴하고 있다는 것, 그다음에 국가 습지인 장록 습지 일대에서 올해 큰 행사였던 한국 강의 날 대회를 개최하였고, 시민 참여가 활발했다라고 하는 것들을 10대 뉴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 앵 커: 10대 뉴스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신 겁니까?

광주전남 환경 10대뉴스 중 1위 ‘가뭄’ (출처:연합뉴스)광주전남 환경 10대뉴스 중 1위 ‘가뭄’ (출처:연합뉴스)

□ 김종필: 저희들이 광주·전남지역의 각 환경 활동가들이나 단체들이 있는데요. 이분들한테 각 지역별로 올 한 해 있었던 소식 1~2개 소식을 추천을 받고 그 속에서 각자가 의견과 평가 전문가 자문을 받아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앵 커: 10대 뉴스 가운데 1위라고 해야 될까요. 첫 번째로 올라온 게 기후 위기 극심한 가뭄을 뽑으셨어요?

□ 김종필: 저희들이 10대 뉴스는 다 중요도는 따로 정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저희들이 최근에 겪고 있는 부분이 가뭄 문제가 위쪽에 배치를 하게 됐었고요. 이런 기후위기 같은 경우는 2018년도에 지금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폭염이 최장기 폭염이 있었고, 2020년에는 최장기 장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 가뭄이 발생을 했고요. 이런 기후 위기 경향 속에 우리 전남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하는 것도 있었고요. 얼마 전에 폭설이 내렸는데 12월에 기상 관측된 그것 중에 가장 또 많이 내렸던 폭설이라고 그런 보도도 있는 것처럼, 기후 위기의 영향 속에 지금 전남지역도 있고요. 그 외에도 지금 우리나라 기후 위기 관련된 시나리오를 보면 여러 시나리오가 있지만, 그중에서 RCP 2.6이라는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이걸 보더라도 가을철, 겨울철 가뭄이 앞으로는 계속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하는 예측도 하고 있어서요. 이런 부분에 좀 더 앞으로도 주의 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전남도 큰 영향...가을·겨울 가뭄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측"

▣ 앵 커: 기후 변화 RCP 2.6 이 시나리오가 앞으로 가을이나 겨울철에 강수량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전망인 거예요?

□ 김종필: 그런 전망을 지금 내놓고 있습니다.

▣ 앵 커: 그렇군요. 이것도 이제 전문가들이 분석해서 내놓은 내용들일 거니까 관심을 갖고 많이 알려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이런 폭설이 내렸는데 가뭄에는 거의 해갈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 수력발전용 댐, 보성강댐 물을 활용하는 방안 이것도 환경부에서 활용하자 이런 계획을 좀 냈나요?

□ 김종필: 지금 검토 중인걸로 알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이것이 이제 끌어다 썼을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이거에 대한 좀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할 것 같고요. 이게 가능하다 하더라도 장기간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앵 커: 이게 주암댐 상류에 있는 게 보성강댐인데 지켜봐야 겠네요. 5년 이상 가동이 중단됐던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되면서 환경단체들 반발 목소리가 꽤 높았는데 어쨌든 재가동하고 있는 거죠?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 중단 촉구 (출처 : 연합뉴스)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 중단 촉구 (출처 : 연합뉴스)

□ 김종필: 지금 재가동에 들어갔고요 한빛 4호기는 아무래도 안전에, 저희들이 역사적으로 경험을 하고 있던 후쿠시마 핵 사고처럼, 중대 사고가 났었을 때 안전의 최후 보류라고 하는 게 격납건물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다들 핵발전소를 생각하시면 돔 건물처럼 생긴

▣ 앵 커: 반 원 모양의 콘크리트 건물.

□ 김종필: 네, 건물이 생각하실 텐데요. 거기에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구멍이 발견이 됐었었고, 그 구멍이 보완을 했다고 하지만 과연 그 중대 사고가 났었을 때 그게 최후 보류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냐라고 하는 문제였는데, 저희들은 다른 사례라든지 실험을 통해서 그것은 좀 맞지 않다라고 꾸준히 문제 제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에 재가동하게 됐고 이 재가동에 이유가 안전하다 안전이 검증됐다라고 하는데, 대부분 안전 검증됐다는 게 시나리오 이런 부분에 시뮬레이션 돌려서 했던 부분이거든요. 실질적으로 검측은 하지 않고 그래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안전하다 이렇게 해서 이제 재가동 들어간 건데, 원전의 문제는 정말 한 번 발생 어떤 식으로든지 방사능이 누출이 되면 이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수 난개발은 어떤 얘기입니까?

□ 김종필: 지금 여수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서 좀 여수의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경도에 초고층 생활용 숙박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고, 동백나무 숲에 조성하겠다는 돌산 소미산에는 불법 작업 도로하고 곤돌라, 대관람차가 개발되고 있거든요.

▣ 앵 커: 그런 게 난개발이다. 관광 차원은 아닌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종필: 경관이 수려한 곳마다 각종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이런 것들을 저희들은 난개발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분들이 관광객 1천만이 온 이유는 그런 경관이나 아름다운 여수가 보존이 그동안 돼왔기 때문에 찾아온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일부 시민들, 일부 관광객을 위해서 이런 개발이 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앞서 조금 말씀드린 것처럼 황금 거위 배를 가르는 행위가 아니겠느냐라고 하는 것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아이러니하네요. 경관이 아름다워서 찾아갔는데 그 경관이 훼손되면서 관광시설이 들어서고, 그렇게 된다는 부분 정말 아이러니하네요.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개발도 뽑으셨어요.

□ 김종필: 이건 목포에서 추천한 소식인데요. 목포의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촉구가 오랫동안 지금 개발사업이 논란이 되고 있고, 여기에 20층에 690세대 건설을 골자로 한 내용이 고시된 됐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요.

▣ 앵 커: 이게 핵심적인 게 유달산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 그 주변에 있는 지구잖아요. 서산·온금지구가 아파트가 고층 높이로 들어서면 그게 이제 목포항으로 들어오는 입구이기도 하니까 유달산 경관을 가릴 것이다.

□ 김종필: 그래서 또 서산·온금지구가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조금 그동안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경관을 훼손하고 주변 문화의 가치를 도외시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환경단체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영산강 재자연화가 멈췄다. 이건 어떤 얘기죠?

□ 김종필: 영산강 죽산보 해제하고, 승촌보 상시개방 결정이 지난 정권에서 내려졌었는데요. 4대강 사업으로 수집된 영산강, 금강 보 처리 방안 세부 실행 계획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내용을 공개를 하고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자연화를 위한 어떤 계획들이 국가 단위 법적인 위원회에서 결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행이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4대강 수질 문제라든지, 수생태 회복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지금 오래 벌써 들어갔어야 되는건데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는 부분입니다.

▣ 앵 커: 영산강의 자연성 회복, 재자연화 이게 그러면은 이제 죽산보나 이런 부분들을 해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종필: 계획대로 영산강 죽산보는 해제가 필요하고요. 최소 계획했던 것처럼 승천보는 상시 개방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산강 죽산보 (출처:연합뉴스)영산강 죽산보 (출처:연합뉴스)

▣ 앵 커: 몇 개 지금 올해 10대 뉴스 가운데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환경운동연합이 새해에도 할 일이 좀 많을 것 같습니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도 좀 있을 것 같고요. 새해에는 환경운동 어떻게 펼쳐나갈지 정리 말씀 해주시죠.

□ 김종필: 좀 더 많은분들이 환경 부분에 있어서 그동안 가치와 그런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왜곡된 경제 논리로 눈앞에 어떤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다 하고 또 거기에 연루된 몇 분들의 이익 때문에 환경이 훼손되거나 잘못된 정책들이 수립되는 경우도 많이 저희들이 발견하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그 내용들을 시민들한테 알려 나가는 그런 노력을 할 거고요. 그 과정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계획들과 프로그램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고 내년 이맘때쯤에는 좀 더 희망적인 소식들이 많이 말씀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앵 커: 자연이나 생태나 이런 부분들은 후손에게 빌려 쓰는 거죠. 우리 지금의 사람들이 소유한 게 아니죠. 잘 가꿔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는데 많이 황폐화되고 훼손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필: 고맙습니다.

▣ 앵 커: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종필 사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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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 서해안 시대] “가뭄·폭설 등 기후위기 직격탄”
    • 입력 2022-12-29 11:50:35
    • 수정2022-12-29 16:31:48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2월 29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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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최근 광주와 전남 환경운동연합이 올 한 해 관심을 끌었던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종필 사무국장 연결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국장님 나와 계시죠?

□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종필 사무국장 (이하 김종필): 안녕하세요.


▣ 앵 커: 올 한 해 광주·전남지역 환경 분야 총평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 김종필: 현재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한 해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큰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전남지역에도 기후 현상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난개발로 인해서 좀 희망적인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도 많았던 것 같고, 안전과 보존, 공공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보다 왜곡된 경제 논리로 황금 거위의 배를 가르는 누를 범하는 이런 소식들이 많이 있었던 한 해로 저희들은 총평을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환경을 생각하는 단체의 입장에서는 황금 거위의 배를 가르는 일이 많았다. 이렇게 보신건데, 올 한 해 광주·전남의 환경 10대 뉴스를 선정했어요. 우선 제목만 좀 들어볼까요?

□ 김종필: 극심한 가뭄으로 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광주·전남 지역의 기후 위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있고요. 그다음에 안전을 포기한 채 한빛핵발전소 4호기 재가동 문제, 그다음에 관광객 1천만 명이 찾는 여수 난개발 문제, 그다음에 유달산 경관 및 문화재 가치 훼손을 가져오는 목포 서산 온금지구 재개발 사업 고시 문제, 그다음에 영산강 재자연화 문제가 멈췄었던 부분, 그다음에 광양에 초남공단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이제 갯고둥이 집단 폐쇄했던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논의가 재개가 됐었고, 국가 자원순환 정책 후퇴하고 지자체에서는 대신에 그런 자원순환 활동들이 활발했다라고 하는 평가들, 핵발전 지능과 재생에너지 축소의 에너지 전환 정책들이 후퇴하고 있다는 것, 그다음에 국가 습지인 장록 습지 일대에서 올해 큰 행사였던 한국 강의 날 대회를 개최하였고, 시민 참여가 활발했다라고 하는 것들을 10대 뉴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 앵 커: 10대 뉴스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신 겁니까?

광주전남 환경 10대뉴스 중 1위 ‘가뭄’ (출처:연합뉴스)
□ 김종필: 저희들이 광주·전남지역의 각 환경 활동가들이나 단체들이 있는데요. 이분들한테 각 지역별로 올 한 해 있었던 소식 1~2개 소식을 추천을 받고 그 속에서 각자가 의견과 평가 전문가 자문을 받아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앵 커: 10대 뉴스 가운데 1위라고 해야 될까요. 첫 번째로 올라온 게 기후 위기 극심한 가뭄을 뽑으셨어요?

□ 김종필: 저희들이 10대 뉴스는 다 중요도는 따로 정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지금 저희들이 최근에 겪고 있는 부분이 가뭄 문제가 위쪽에 배치를 하게 됐었고요. 이런 기후위기 같은 경우는 2018년도에 지금 다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폭염이 최장기 폭염이 있었고, 2020년에는 최장기 장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 가뭄이 발생을 했고요. 이런 기후 위기 경향 속에 우리 전남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하는 것도 있었고요. 얼마 전에 폭설이 내렸는데 12월에 기상 관측된 그것 중에 가장 또 많이 내렸던 폭설이라고 그런 보도도 있는 것처럼, 기후 위기의 영향 속에 지금 전남지역도 있고요. 그 외에도 지금 우리나라 기후 위기 관련된 시나리오를 보면 여러 시나리오가 있지만, 그중에서 RCP 2.6이라는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이걸 보더라도 가을철, 겨울철 가뭄이 앞으로는 계속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하는 예측도 하고 있어서요. 이런 부분에 좀 더 앞으로도 주의 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전남도 큰 영향...가을·겨울 가뭄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측"

▣ 앵 커: 기후 변화 RCP 2.6 이 시나리오가 앞으로 가을이나 겨울철에 강수량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전망인 거예요?

□ 김종필: 그런 전망을 지금 내놓고 있습니다.

▣ 앵 커: 그렇군요. 이것도 이제 전문가들이 분석해서 내놓은 내용들일 거니까 관심을 갖고 많이 알려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이런 폭설이 내렸는데 가뭄에는 거의 해갈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 수력발전용 댐, 보성강댐 물을 활용하는 방안 이것도 환경부에서 활용하자 이런 계획을 좀 냈나요?

□ 김종필: 지금 검토 중인걸로 알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이것이 이제 끌어다 썼을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이거에 대한 좀 더 면밀한 연구가 필요할 것 같고요. 이게 가능하다 하더라도 장기간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앵 커: 이게 주암댐 상류에 있는 게 보성강댐인데 지켜봐야 겠네요. 5년 이상 가동이 중단됐던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되면서 환경단체들 반발 목소리가 꽤 높았는데 어쨌든 재가동하고 있는 거죠?

한빛원전 4호기 재가동 중단 촉구 (출처 : 연합뉴스)
□ 김종필: 지금 재가동에 들어갔고요 한빛 4호기는 아무래도 안전에, 저희들이 역사적으로 경험을 하고 있던 후쿠시마 핵 사고처럼, 중대 사고가 났었을 때 안전의 최후 보류라고 하는 게 격납건물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다들 핵발전소를 생각하시면 돔 건물처럼 생긴

▣ 앵 커: 반 원 모양의 콘크리트 건물.

□ 김종필: 네, 건물이 생각하실 텐데요. 거기에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구멍이 발견이 됐었었고, 그 구멍이 보완을 했다고 하지만 과연 그 중대 사고가 났었을 때 그게 최후 보류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냐라고 하는 문제였는데, 저희들은 다른 사례라든지 실험을 통해서 그것은 좀 맞지 않다라고 꾸준히 문제 제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에 재가동하게 됐고 이 재가동에 이유가 안전하다 안전이 검증됐다라고 하는데, 대부분 안전 검증됐다는 게 시나리오 이런 부분에 시뮬레이션 돌려서 했던 부분이거든요. 실질적으로 검측은 하지 않고 그래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계속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안전하다 이렇게 해서 이제 재가동 들어간 건데, 원전의 문제는 정말 한 번 발생 어떤 식으로든지 방사능이 누출이 되면 이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수 난개발은 어떤 얘기입니까?

□ 김종필: 지금 여수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서 좀 여수의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경도에 초고층 생활용 숙박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고, 동백나무 숲에 조성하겠다는 돌산 소미산에는 불법 작업 도로하고 곤돌라, 대관람차가 개발되고 있거든요.

▣ 앵 커: 그런 게 난개발이다. 관광 차원은 아닌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종필: 경관이 수려한 곳마다 각종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이런 것들을 저희들은 난개발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분들이 관광객 1천만이 온 이유는 그런 경관이나 아름다운 여수가 보존이 그동안 돼왔기 때문에 찾아온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일부 시민들, 일부 관광객을 위해서 이런 개발이 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앞서 조금 말씀드린 것처럼 황금 거위 배를 가르는 행위가 아니겠느냐라고 하는 것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 커: 아이러니하네요. 경관이 아름다워서 찾아갔는데 그 경관이 훼손되면서 관광시설이 들어서고, 그렇게 된다는 부분 정말 아이러니하네요. 목포 서산·온금지구 재개발도 뽑으셨어요.

□ 김종필: 이건 목포에서 추천한 소식인데요. 목포의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촉구가 오랫동안 지금 개발사업이 논란이 되고 있고, 여기에 20층에 690세대 건설을 골자로 한 내용이 고시된 됐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요.

▣ 앵 커: 이게 핵심적인 게 유달산이 그렇게 높지 않은데 그 주변에 있는 지구잖아요. 서산·온금지구가 아파트가 고층 높이로 들어서면 그게 이제 목포항으로 들어오는 입구이기도 하니까 유달산 경관을 가릴 것이다.

□ 김종필: 그래서 또 서산·온금지구가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조금 그동안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경관을 훼손하고 주변 문화의 가치를 도외시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환경단체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영산강 재자연화가 멈췄다. 이건 어떤 얘기죠?

□ 김종필: 영산강 죽산보 해제하고, 승촌보 상시개방 결정이 지난 정권에서 내려졌었는데요. 4대강 사업으로 수집된 영산강, 금강 보 처리 방안 세부 실행 계획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내용을 공개를 하고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자연화를 위한 어떤 계획들이 국가 단위 법적인 위원회에서 결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행이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4대강 수질 문제라든지, 수생태 회복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지금 오래 벌써 들어갔어야 되는건데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는 부분입니다.

▣ 앵 커: 영산강의 자연성 회복, 재자연화 이게 그러면은 이제 죽산보나 이런 부분들을 해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종필: 계획대로 영산강 죽산보는 해제가 필요하고요. 최소 계획했던 것처럼 승천보는 상시 개방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산강 죽산보 (출처:연합뉴스)
▣ 앵 커: 몇 개 지금 올해 10대 뉴스 가운데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환경운동연합이 새해에도 할 일이 좀 많을 것 같습니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도 좀 있을 것 같고요. 새해에는 환경운동 어떻게 펼쳐나갈지 정리 말씀 해주시죠.

□ 김종필: 좀 더 많은분들이 환경 부분에 있어서 그동안 가치와 그런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왜곡된 경제 논리로 눈앞에 어떤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다 하고 또 거기에 연루된 몇 분들의 이익 때문에 환경이 훼손되거나 잘못된 정책들이 수립되는 경우도 많이 저희들이 발견하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그 내용들을 시민들한테 알려 나가는 그런 노력을 할 거고요. 그 과정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계획들과 프로그램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고 내년 이맘때쯤에는 좀 더 희망적인 소식들이 많이 말씀드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앵 커: 자연이나 생태나 이런 부분들은 후손에게 빌려 쓰는 거죠. 우리 지금의 사람들이 소유한 게 아니죠. 잘 가꿔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되는데 많이 황폐화되고 훼손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필: 고맙습니다.

▣ 앵 커: 광주환경운동연합 김종필 사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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