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업주·선원 등 15명 구속

입력 2022.12.29 (12:21) 수정 2022.12.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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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통영과 고성 지역에서 마약을 공급하거나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유흥업소 업주와 외국인 선원 등 15명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유흥업소에 모여 '마약 파티'를 벌이거나, 조선소 노동자와 선원 출신을 대상으로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간에 영업중인 한 유흥업소입니다.

여성 종업원이 빨대처럼 생긴 하얀 막대를 들고 있습니다.

전신 마취제로 쓰이는 마약류 케타민의 흡입 도구입니다.

경남 고성의 유흥업소 업주 A씨는 지난 1년 동안 외국인 선원들에게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원들과 유흥업소 종업원 등은 A씨로부터 마약을 받아 대구의 이 유흥업소에 원정을 가 이른바 '마약 파티'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해경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15명, 통영해경은 A씨 등 10명을 구속 송치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해경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뒤 밀반입책과 추가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또 다른 마약 공급책 3명이 경남 통영과 고성지역에서 조선소 노동자나 선원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배에 승선한 선원들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할 경우 해난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커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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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업주·선원 등 15명 구속
    • 입력 2022-12-29 12:21:34
    • 수정2022-12-29 13:04:28
    뉴스 12
[앵커]

경남 통영과 고성 지역에서 마약을 공급하거나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유흥업소 업주와 외국인 선원 등 15명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유흥업소에 모여 '마약 파티'를 벌이거나, 조선소 노동자와 선원 출신을 대상으로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간에 영업중인 한 유흥업소입니다.

여성 종업원이 빨대처럼 생긴 하얀 막대를 들고 있습니다.

전신 마취제로 쓰이는 마약류 케타민의 흡입 도구입니다.

경남 고성의 유흥업소 업주 A씨는 지난 1년 동안 외국인 선원들에게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원들과 유흥업소 종업원 등은 A씨로부터 마약을 받아 대구의 이 유흥업소에 원정을 가 이른바 '마약 파티'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해경에 붙잡힌 사람은 모두 15명, 통영해경은 A씨 등 10명을 구속 송치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해경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뒤 밀반입책과 추가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또 다른 마약 공급책 3명이 경남 통영과 고성지역에서 조선소 노동자나 선원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은 배에 승선한 선원들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할 경우 해난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커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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