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개통으로 통행시간 16분 줄고 인구·부동산값 상승”
입력 2022.12.29 (13:53)
수정 2022.12.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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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하남검단선역을 잇는 하남선 개통으로 평균 통행시간이 약 16분 줄고 인구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하남선 개통에 따른 교통·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를 29일 발간했습니다.
지난 8월 하남선 이용객 7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하남선 개통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평균 통행시간은 16.4분 감소했고 월평균 통행비용은 평균 1만1천2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하남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은 2018년 대비 2021년 인구가 6.7% 감소했지만, 대규모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이라도 하남선이 관통하는 지역의 인구는 4.0% 증가했습니다.
2018~2021년 사이 월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하남시 지가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았습니다.
2018년 8월~2021년 8월 하남시 총 지가 증가율 누적치(20.20)는 경기도 전체(12.87)보다 1.7배 높았습니다. 인접 지역인 성남시(15.23), 광주시(12.39)보다도 큰 것입니다.
연구원은 “하남선이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남선은 2020년 8월 부분 개통에 이어 2021년 3월 전 구간 개통됐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수도권 대중교통 수요는 감소했지만, 하남시 대중교통 이용량은 약 1.7배 늘어났습니다.
하남선 개통이 대중교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하남선 개통 이후 하남시 대중교통 통행속도 역시 2018년 시속 19.3㎞에서 2021년 21.8㎞로 12.4% 빨라졌습니다.
빨라진 속도만큼 대중교통 통행권역도 확대됐습니다. 대통교통 이동거리는 2018~2019년 7.5~7.8㎞였는데 2020년 12.5㎞, 2021년 12.8㎞로 평균 1.6배 늘어났습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남선은 교통 분야에 영향을 미친 것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개통 효과를 높이려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단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하남선 개통에 따른 교통·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를 29일 발간했습니다.
지난 8월 하남선 이용객 7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하남선 개통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평균 통행시간은 16.4분 감소했고 월평균 통행비용은 평균 1만1천2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하남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은 2018년 대비 2021년 인구가 6.7% 감소했지만, 대규모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이라도 하남선이 관통하는 지역의 인구는 4.0% 증가했습니다.
2018~2021년 사이 월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하남시 지가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았습니다.
2018년 8월~2021년 8월 하남시 총 지가 증가율 누적치(20.20)는 경기도 전체(12.87)보다 1.7배 높았습니다. 인접 지역인 성남시(15.23), 광주시(12.39)보다도 큰 것입니다.
연구원은 “하남선이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남선은 2020년 8월 부분 개통에 이어 2021년 3월 전 구간 개통됐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수도권 대중교통 수요는 감소했지만, 하남시 대중교통 이용량은 약 1.7배 늘어났습니다.
하남선 개통이 대중교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하남선 개통 이후 하남시 대중교통 통행속도 역시 2018년 시속 19.3㎞에서 2021년 21.8㎞로 12.4% 빨라졌습니다.
빨라진 속도만큼 대중교통 통행권역도 확대됐습니다. 대통교통 이동거리는 2018~2019년 7.5~7.8㎞였는데 2020년 12.5㎞, 2021년 12.8㎞로 평균 1.6배 늘어났습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남선은 교통 분야에 영향을 미친 것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개통 효과를 높이려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단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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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선 개통으로 통행시간 16분 줄고 인구·부동산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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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29 13:53:58
- 수정2022-12-29 13:57:14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하남검단선역을 잇는 하남선 개통으로 평균 통행시간이 약 16분 줄고 인구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하남선 개통에 따른 교통·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를 29일 발간했습니다.
지난 8월 하남선 이용객 7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하남선 개통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평균 통행시간은 16.4분 감소했고 월평균 통행비용은 평균 1만1천2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하남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은 2018년 대비 2021년 인구가 6.7% 감소했지만, 대규모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이라도 하남선이 관통하는 지역의 인구는 4.0% 증가했습니다.
2018~2021년 사이 월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하남시 지가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았습니다.
2018년 8월~2021년 8월 하남시 총 지가 증가율 누적치(20.20)는 경기도 전체(12.87)보다 1.7배 높았습니다. 인접 지역인 성남시(15.23), 광주시(12.39)보다도 큰 것입니다.
연구원은 “하남선이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남선은 2020년 8월 부분 개통에 이어 2021년 3월 전 구간 개통됐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수도권 대중교통 수요는 감소했지만, 하남시 대중교통 이용량은 약 1.7배 늘어났습니다.
하남선 개통이 대중교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하남선 개통 이후 하남시 대중교통 통행속도 역시 2018년 시속 19.3㎞에서 2021년 21.8㎞로 12.4% 빨라졌습니다.
빨라진 속도만큼 대중교통 통행권역도 확대됐습니다. 대통교통 이동거리는 2018~2019년 7.5~7.8㎞였는데 2020년 12.5㎞, 2021년 12.8㎞로 평균 1.6배 늘어났습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남선은 교통 분야에 영향을 미친 것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개통 효과를 높이려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단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하남선 개통에 따른 교통·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를 29일 발간했습니다.
지난 8월 하남선 이용객 74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하남선 개통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평균 통행시간은 16.4분 감소했고 월평균 통행비용은 평균 1만1천2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하남선이 통과하지 않는 지역은 2018년 대비 2021년 인구가 6.7% 감소했지만, 대규모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이라도 하남선이 관통하는 지역의 인구는 4.0% 증가했습니다.
2018~2021년 사이 월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하남시 지가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았습니다.
2018년 8월~2021년 8월 하남시 총 지가 증가율 누적치(20.20)는 경기도 전체(12.87)보다 1.7배 높았습니다. 인접 지역인 성남시(15.23), 광주시(12.39)보다도 큰 것입니다.
연구원은 “하남선이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남선은 2020년 8월 부분 개통에 이어 2021년 3월 전 구간 개통됐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수도권 대중교통 수요는 감소했지만, 하남시 대중교통 이용량은 약 1.7배 늘어났습니다.
하남선 개통이 대중교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하남선 개통 이후 하남시 대중교통 통행속도 역시 2018년 시속 19.3㎞에서 2021년 21.8㎞로 12.4% 빨라졌습니다.
빨라진 속도만큼 대중교통 통행권역도 확대됐습니다. 대통교통 이동거리는 2018~2019년 7.5~7.8㎞였는데 2020년 12.5㎞, 2021년 12.8㎞로 평균 1.6배 늘어났습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남선은 교통 분야에 영향을 미친 것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개통 효과를 높이려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단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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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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