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모의훈련, 인질범 '꼼짝마!'

⊙앵커: 경찰관 살해범 검거 과정에서도 허점이 드러났습니다마는 인질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구출할 것인가는 경찰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경찰이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세대 주택 인질극입니다.
침투한 특공대가 순식간에 범인을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해냅니다.
이번에는 은행 인질 상황입니다.
범인의 요구대로 차까지 대기시켰던 경찰이 범인들의 틈을 노려 작전을 시작합니다.
이번 훈련은 이학만 등의 검거 과정에서 경찰이 미숙한 대응을 보였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인질범 제압 작전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이황우(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이론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이 돼서 협상 기법이라든가 사례 분석, 이런 것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져야만...
⊙기자: 실제로 인질 협상 교육을 받는 경찰은 전국적으로 1년에 160명, 교육시간은 30시간에 불과합니다.
완벽했던 오늘 작전이 실제 상황에서도 성공하기를 시민들은 기대합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