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부론산단 건설사 또 교체…대출난 ‘우려’

입력 2022.12.29 (19:27) 수정 2022.12.29 (2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원주입니다.

반도체 공장 등 원주의 핵심 사업의 주 무대가 될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또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건설사가 계속 바뀌고 있고, 사업 자금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는 2018년 5월에 첫 삽을 떴습니다.

착공 후 다섯 달 만에 공사는 멈췄고,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1,1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주관 건설사가 또 교체되는 등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엎친 데 덮친겪으로 레고랜드발 신용 경색 사태가 불거지면서 대출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사업비 조달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김정웅/원주시 택지산단개발팀장 : "사전 확약률이 약 60%로 PF 대출 요건이 충족되어 금융사, 건설사 등과 협의중에 있어 내년 초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론산단 지연으로 원주시의 다른 현안 사업들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기업을 유치할 산업용지가 부족합니다.

반도체 공장 유치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론산단에 하겠다는 특수목적 드론 생태계 조성사업도 제때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무엇보다 부론 국가산단 지정과 영동고속도로 부론나들목 개설 사업도 덩달아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조창휘/원주시의원 :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일단 입지 조건이 갖춰져야 되고 그 다음에 국가산단을 빨리 지정을 해주면 일반 산업단지도 자연스럽게 조성되는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원주에선 처음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부론산단.

악재에 악재가 겹치면서 공사 재개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원주시, 점심시간 주정차 허용 오후 2시까지 연장

원주시는 다음 달(1월) 1일부터 점심시간 주정차 허용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더 늘립니다.

이에 따라, 원주의 주요 도로에서 지금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주정차가 허용되지만, 내년부턴 오후 2시까지 허용됩니다.

주정차 허용 대상은 불법 주정차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지역 50곳입니다.

영월산림조합, 내년 숲 가꾸기 사업 위탁

내년 영월의 '숲 가꾸기 사업'을 영월산림조합이 담당합니다.

영월군은 이를 위해 오늘(29일) 군청에서 영월군산립조합과 '민관협력형 산림 경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월산림조합은 내년에 영월군이 추진하는 숲 가꾸기 사업의 발주부터 입찰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원주] 원주 부론산단 건설사 또 교체…대출난 ‘우려’
    • 입력 2022-12-29 19:27:36
    • 수정2022-12-29 20:19:14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반도체 공장 등 원주의 핵심 사업의 주 무대가 될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또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건설사가 계속 바뀌고 있고, 사업 자금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는 2018년 5월에 첫 삽을 떴습니다.

착공 후 다섯 달 만에 공사는 멈췄고, 그렇게 4년이 흘렀습니다.

1,1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마련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주관 건설사가 또 교체되는 등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엎친 데 덮친겪으로 레고랜드발 신용 경색 사태가 불거지면서 대출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사업비 조달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김정웅/원주시 택지산단개발팀장 : "사전 확약률이 약 60%로 PF 대출 요건이 충족되어 금융사, 건설사 등과 협의중에 있어 내년 초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론산단 지연으로 원주시의 다른 현안 사업들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기업을 유치할 산업용지가 부족합니다.

반도체 공장 유치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론산단에 하겠다는 특수목적 드론 생태계 조성사업도 제때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습니다.

무엇보다 부론 국가산단 지정과 영동고속도로 부론나들목 개설 사업도 덩달아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조창휘/원주시의원 :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일단 입지 조건이 갖춰져야 되고 그 다음에 국가산단을 빨리 지정을 해주면 일반 산업단지도 자연스럽게 조성되는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원주에선 처음으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부론산단.

악재에 악재가 겹치면서 공사 재개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원주시, 점심시간 주정차 허용 오후 2시까지 연장

원주시는 다음 달(1월) 1일부터 점심시간 주정차 허용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더 늘립니다.

이에 따라, 원주의 주요 도로에서 지금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주정차가 허용되지만, 내년부턴 오후 2시까지 허용됩니다.

주정차 허용 대상은 불법 주정차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지역 50곳입니다.

영월산림조합, 내년 숲 가꾸기 사업 위탁

내년 영월의 '숲 가꾸기 사업'을 영월산림조합이 담당합니다.

영월군은 이를 위해 오늘(29일) 군청에서 영월군산립조합과 '민관협력형 산림 경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월산림조합은 내년에 영월군이 추진하는 숲 가꾸기 사업의 발주부터 입찰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