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폭 오늘 발표

입력 2022.12.30 (06:33) 수정 2022.12.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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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1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인상 폭이 오늘(30일) 발표됩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어서 인상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11시 내년 1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와 기업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요금이 상당 부분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국회에 제출한 한전 경영 정상화 방안을 통해 내년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전기요금 인상액이 kWh당 19.3원 인상된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올려야 합니다.

이유는 국제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 때문입니다.

LNG와 석탄 가격 상승에 지난 10월까지 전기를 사온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에따라 한전의 올 한해 적자는 3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가스공사도 현재 미수금이 9조 원에 가까워 큰 폭의 요금 인상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인상 폭을 상반기에 높게 하고 점차 낮추는 이른바 '전고후저' 방식도 고민하고 있지만, 동절기 에너지취약계층에 타격이 있을 수 있어 인상 폭을 어떻게 분배할 지 논의해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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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폭 오늘 발표
    • 입력 2022-12-30 06:33:27
    • 수정2022-12-30 12: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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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1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인상 폭이 오늘(30일) 발표됩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어서 인상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11시 내년 1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계와 기업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요금이 상당 부분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국회에 제출한 한전 경영 정상화 방안을 통해 내년 전기요금을 kWh당 51.6원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전기요금 인상액이 kWh당 19.3원 인상된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올려야 합니다.

이유는 국제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 때문입니다.

LNG와 석탄 가격 상승에 지난 10월까지 전기를 사온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에따라 한전의 올 한해 적자는 3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가스공사도 현재 미수금이 9조 원에 가까워 큰 폭의 요금 인상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인상 폭을 상반기에 높게 하고 점차 낮추는 이른바 '전고후저' 방식도 고민하고 있지만, 동절기 에너지취약계층에 타격이 있을 수 있어 인상 폭을 어떻게 분배할 지 논의해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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