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백지화’ 부전천 복원 사업 4년 만에 재추진
입력 2022.12.30 (09:45)
수정 2022.12.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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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가 서면을 가로지르는 도심 하천인 부전천의 복원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4년 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려다 실패한 사업을 재추진하려는 건데요,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는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면로와 서면문화로입니다.
원래는 동천의 지류인 부전천이 흘렀던 곳이지만 1970년대 복개 공사가 시작됐고, 지금은 하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산시가 이곳의 복개 도로를 걷어내는 부전천 복원 사업에 나섭니다.
서면문화로와 서면로 1.3km 구간에 다시 물길을 흐르게 하고 주변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최근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돼 3,000억 원의 사업비 중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을 길도 열렸습니다.
[안종철/부산시 하천관리과장 : "도심 복판에 환경개선도 되고, 친수 시설 확보해서 또 관광사업과 연계해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게 좀 더 명품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시가 부전천 복원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4년 전에도 부전천 복원을 추진했지만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국비를 지원받지 못했고 결국, 사업을 전면백지화했습니다.
생태하천 복원이란 취지를 살리지 못했고, 환경단체와 지역 상인들의 반발도 컸던 게 사업 무산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사업 추진 단계에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희/숨쉬는동천 대표 : "지난번 사업에 이어서 계속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시민단체, 시민, 그다음 지역의 상인회 이런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사업의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해 빠르면 2023년 복원 공사에 들어가 2032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최유리
부산시가 서면을 가로지르는 도심 하천인 부전천의 복원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4년 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려다 실패한 사업을 재추진하려는 건데요,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는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면로와 서면문화로입니다.
원래는 동천의 지류인 부전천이 흘렀던 곳이지만 1970년대 복개 공사가 시작됐고, 지금은 하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산시가 이곳의 복개 도로를 걷어내는 부전천 복원 사업에 나섭니다.
서면문화로와 서면로 1.3km 구간에 다시 물길을 흐르게 하고 주변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최근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돼 3,000억 원의 사업비 중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을 길도 열렸습니다.
[안종철/부산시 하천관리과장 : "도심 복판에 환경개선도 되고, 친수 시설 확보해서 또 관광사업과 연계해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게 좀 더 명품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시가 부전천 복원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4년 전에도 부전천 복원을 추진했지만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국비를 지원받지 못했고 결국, 사업을 전면백지화했습니다.
생태하천 복원이란 취지를 살리지 못했고, 환경단체와 지역 상인들의 반발도 컸던 게 사업 무산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사업 추진 단계에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희/숨쉬는동천 대표 : "지난번 사업에 이어서 계속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시민단체, 시민, 그다음 지역의 상인회 이런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사업의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해 빠르면 2023년 복원 공사에 들어가 2032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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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 백지화’ 부전천 복원 사업 4년 만에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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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30 09:45:31
- 수정2022-12-30 10:08:27

[앵커]
부산시가 서면을 가로지르는 도심 하천인 부전천의 복원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4년 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려다 실패한 사업을 재추진하려는 건데요,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는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면로와 서면문화로입니다.
원래는 동천의 지류인 부전천이 흘렀던 곳이지만 1970년대 복개 공사가 시작됐고, 지금은 하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산시가 이곳의 복개 도로를 걷어내는 부전천 복원 사업에 나섭니다.
서면문화로와 서면로 1.3km 구간에 다시 물길을 흐르게 하고 주변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최근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돼 3,000억 원의 사업비 중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을 길도 열렸습니다.
[안종철/부산시 하천관리과장 : "도심 복판에 환경개선도 되고, 친수 시설 확보해서 또 관광사업과 연계해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게 좀 더 명품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시가 부전천 복원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4년 전에도 부전천 복원을 추진했지만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국비를 지원받지 못했고 결국, 사업을 전면백지화했습니다.
생태하천 복원이란 취지를 살리지 못했고, 환경단체와 지역 상인들의 반발도 컸던 게 사업 무산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사업 추진 단계에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희/숨쉬는동천 대표 : "지난번 사업에 이어서 계속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시민단체, 시민, 그다음 지역의 상인회 이런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사업의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해 빠르면 2023년 복원 공사에 들어가 2032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최유리
부산시가 서면을 가로지르는 도심 하천인 부전천의 복원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4년 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려다 실패한 사업을 재추진하려는 건데요,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는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서면로와 서면문화로입니다.
원래는 동천의 지류인 부전천이 흘렀던 곳이지만 1970년대 복개 공사가 시작됐고, 지금은 하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산시가 이곳의 복개 도로를 걷어내는 부전천 복원 사업에 나섭니다.
서면문화로와 서면로 1.3km 구간에 다시 물길을 흐르게 하고 주변엔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최근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돼 3,000억 원의 사업비 중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을 길도 열렸습니다.
[안종철/부산시 하천관리과장 : "도심 복판에 환경개선도 되고, 친수 시설 확보해서 또 관광사업과 연계해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게 좀 더 명품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시가 부전천 복원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4년 전에도 부전천 복원을 추진했지만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국비를 지원받지 못했고 결국, 사업을 전면백지화했습니다.
생태하천 복원이란 취지를 살리지 못했고, 환경단체와 지역 상인들의 반발도 컸던 게 사업 무산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사업 추진 단계에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희/숨쉬는동천 대표 : "지난번 사업에 이어서 계속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시민단체, 시민, 그다음 지역의 상인회 이런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사업의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행정절차를 진행해 빠르면 2023년 복원 공사에 들어가 2032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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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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