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천장서도 빠르게 걷는 사족 로봇
입력 2022.12.30 (21:46)
수정 2022.12.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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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미는 벽이나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기어 다닐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철로 된 벽이나 천장을 거미처럼 오르거나 기어 다닐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4개의 발을 움직이며 동물처럼 걷습니다.
수직으로 세워진 철벽을 기어 올라갈 뿐 아니라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걷습니다.
8kg 무게의 로봇이 떨어지지 않고 벽이나 천장을 걸을 수 있는 건 발바닥 자석 덕분입니다.
연구진은 로봇이 발을 떼거나 붙이는 순간 자석에 0.005초 동안 전류를 흐르게 하는 방식으로 접착력을 조절했고 고무에 철가루를 섞어 자석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마찰력을 높였습니다.
[홍승우/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 "순간적으로 고전압, 고전류를 짧은 시간 동안 인가해줌으로써 극성을 바꿀 수 있고요. 극성을 바꾸고 나서 추가적인 에너지 필요 없이 그 극성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어린이가 걷는 정도인 초당 70cm 속도로 벽을 기어 올라갈 수 있고 벽에서 천장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낮은 장애물도 넘을 수 있습니다.
[박해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 "12개의 관절이 있는 사족보행 로봇을 만들고 거기에다가 자석 발을 합쳤기 때문에, 기존의 사족보행 로봇에 다양한 모션을 할 수 있다는..."]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배나 교량처럼 철로 된 대형 구조물을 점검하거나 수리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진은 표면이 울퉁불퉁한 철벽에서도 걸을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거미는 벽이나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기어 다닐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철로 된 벽이나 천장을 거미처럼 오르거나 기어 다닐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4개의 발을 움직이며 동물처럼 걷습니다.
수직으로 세워진 철벽을 기어 올라갈 뿐 아니라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걷습니다.
8kg 무게의 로봇이 떨어지지 않고 벽이나 천장을 걸을 수 있는 건 발바닥 자석 덕분입니다.
연구진은 로봇이 발을 떼거나 붙이는 순간 자석에 0.005초 동안 전류를 흐르게 하는 방식으로 접착력을 조절했고 고무에 철가루를 섞어 자석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마찰력을 높였습니다.
[홍승우/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 "순간적으로 고전압, 고전류를 짧은 시간 동안 인가해줌으로써 극성을 바꿀 수 있고요. 극성을 바꾸고 나서 추가적인 에너지 필요 없이 그 극성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어린이가 걷는 정도인 초당 70cm 속도로 벽을 기어 올라갈 수 있고 벽에서 천장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낮은 장애물도 넘을 수 있습니다.
[박해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 "12개의 관절이 있는 사족보행 로봇을 만들고 거기에다가 자석 발을 합쳤기 때문에, 기존의 사족보행 로봇에 다양한 모션을 할 수 있다는..."]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배나 교량처럼 철로 된 대형 구조물을 점검하거나 수리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진은 표면이 울퉁불퉁한 철벽에서도 걸을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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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벽·천장서도 빠르게 걷는 사족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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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2-30 21:46:27
- 수정2022-12-30 22:07:24
[앵커]
거미는 벽이나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기어 다닐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철로 된 벽이나 천장을 거미처럼 오르거나 기어 다닐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4개의 발을 움직이며 동물처럼 걷습니다.
수직으로 세워진 철벽을 기어 올라갈 뿐 아니라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걷습니다.
8kg 무게의 로봇이 떨어지지 않고 벽이나 천장을 걸을 수 있는 건 발바닥 자석 덕분입니다.
연구진은 로봇이 발을 떼거나 붙이는 순간 자석에 0.005초 동안 전류를 흐르게 하는 방식으로 접착력을 조절했고 고무에 철가루를 섞어 자석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마찰력을 높였습니다.
[홍승우/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 "순간적으로 고전압, 고전류를 짧은 시간 동안 인가해줌으로써 극성을 바꿀 수 있고요. 극성을 바꾸고 나서 추가적인 에너지 필요 없이 그 극성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어린이가 걷는 정도인 초당 70cm 속도로 벽을 기어 올라갈 수 있고 벽에서 천장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낮은 장애물도 넘을 수 있습니다.
[박해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 "12개의 관절이 있는 사족보행 로봇을 만들고 거기에다가 자석 발을 합쳤기 때문에, 기존의 사족보행 로봇에 다양한 모션을 할 수 있다는..."]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배나 교량처럼 철로 된 대형 구조물을 점검하거나 수리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진은 표면이 울퉁불퉁한 철벽에서도 걸을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거미는 벽이나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자유자재로 기어 다닐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철로 된 벽이나 천장을 거미처럼 오르거나 기어 다닐 수 있는 사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4개의 발을 움직이며 동물처럼 걷습니다.
수직으로 세워진 철벽을 기어 올라갈 뿐 아니라 천장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걷습니다.
8kg 무게의 로봇이 떨어지지 않고 벽이나 천장을 걸을 수 있는 건 발바닥 자석 덕분입니다.
연구진은 로봇이 발을 떼거나 붙이는 순간 자석에 0.005초 동안 전류를 흐르게 하는 방식으로 접착력을 조절했고 고무에 철가루를 섞어 자석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마찰력을 높였습니다.
[홍승우/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 "순간적으로 고전압, 고전류를 짧은 시간 동안 인가해줌으로써 극성을 바꿀 수 있고요. 극성을 바꾸고 나서 추가적인 에너지 필요 없이 그 극성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어린이가 걷는 정도인 초당 70cm 속도로 벽을 기어 올라갈 수 있고 벽에서 천장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낮은 장애물도 넘을 수 있습니다.
[박해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 "12개의 관절이 있는 사족보행 로봇을 만들고 거기에다가 자석 발을 합쳤기 때문에, 기존의 사족보행 로봇에 다양한 모션을 할 수 있다는..."]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배나 교량처럼 철로 된 대형 구조물을 점검하거나 수리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진은 표면이 울퉁불퉁한 철벽에서도 걸을 수 있는 로봇 개발을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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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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