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입력 2022.12.31 (09:12) 수정 2022.12.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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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35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타격 목표로 자주 쓰는 동해상 무인도 '알섬'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공개해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북한 미사일의 최고 속도와 고도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발사는 어제 우리 군이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기술 격차를 드러낸 데 대한 반발 성격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2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입니다.

북한이 올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오늘까지 38차례에 걸쳐 70여발입니다.

[사진 출처 : 평양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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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
    • 입력 2022-12-31 09:12:24
    • 수정2022-12-31 11:45:53
    정치
합동참모본부는 오늘(3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8시쯤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35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타격 목표로 자주 쓰는 동해상 무인도 '알섬'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공개해 혼선을 줄 수 있다며, 북한 미사일의 최고 속도와 고도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미사일을 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발사는 어제 우리 군이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에 성공하면서 기술 격차를 드러낸 데 대한 반발 성격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2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입니다.

북한이 올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오늘까지 38차례에 걸쳐 70여발입니다.

[사진 출처 : 평양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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