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장애인 권리보장’ 지하철 시위 재개…“5분 내 탑승”

입력 2023.01.02 (05:00) 수정 2023.01.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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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2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숙대입구 방향) 승강장에서 장애인권리예산·입법쟁취 1박 2일 지하철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전장연은 삼각지역 역사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의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 규모가 터무니없이 적다며 “새해에는 장애인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48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를 진행하는데, 이번 시위부터 서울중앙지법의 조정안을 수용해 지하철 탑승을 5분 이내에 하겠다고 전장연은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기자회견이 열리자 경고방송을 했지만, 무정차 통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시위를 중단했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장연이 요구한 추가 예산(1조 3,044억 중 106억)의 0.8%만 반영되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전장연은 어제(1일) 이번 1박 2일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장연이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한 서울중앙지법의 강제 조정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시민 피해와 불편을 감수할 수 없다”며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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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장애인 권리보장’ 지하철 시위 재개…“5분 내 탑승”
    • 입력 2023-01-02 05:00:18
    • 수정2023-01-02 08:38:23
    사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2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숙대입구 방향) 승강장에서 장애인권리예산·입법쟁취 1박 2일 지하철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전장연은 삼각지역 역사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의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 규모가 터무니없이 적다며 “새해에는 장애인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48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를 진행하는데, 이번 시위부터 서울중앙지법의 조정안을 수용해 지하철 탑승을 5분 이내에 하겠다고 전장연은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기자회견이 열리자 경고방송을 했지만, 무정차 통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시위를 중단했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장연이 요구한 추가 예산(1조 3,044억 중 106억)의 0.8%만 반영되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전장연은 어제(1일) 이번 1박 2일 시위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장연이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한 서울중앙지법의 강제 조정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반면 오세훈 시장은 “시민 피해와 불편을 감수할 수 없다”며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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