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최재성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진작 했어야”

입력 2023.0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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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신년사, 시의성 없고 지금 필요한 대통령의 언어도 없어.. 신년사라기 보단 신년선포
- 대통령이 언급하는 공정과 법치 한 쪽으로만 작동.. 대통령 생각 이미 균형 상실한 것 아닌가
- 문 전 대통령 신년사 대한 권성동 의원 반응? 자신들의 실정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문 정권 설정한 듯
- 야당이 민심과 함께 비상해야 할 시기에 지지율 상대적으로 더 확보 못한 건 국민과의 신뢰 경쟁에서 지고 있다는 이야기
-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등 당의 방침 있어야.. 정책적으로도 민주당이 끌고 가는 정책 없어, 첼리스트 사건 지도부석상으로 갖고 온 것도 문제
-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진작 했어야.. 통합적 행보 필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2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최경영 : 한 주의 시작, 여의도 정치를 깊이 있고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시간. <정치 먼데이> 월간으로 정치 고수님들 모실 예정인데요. 오늘 첫 시간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재성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최강시사 신년부터 지금 한 달에 한 번씩 모시고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이제 어벤저스 같은 분들인데 정치의 고수 분들을 모시고 새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볼 작정입니다. 일단 청취자 여러분께 오랜만에 나오셔서 새해인사도 좀 해주십시오.

▶ 최재성 : 또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에 아주 다사다난 했는데요. 올 한 해 더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겠고요. 저는 <정치 먼데이>라고 그래서 왜 월간인데 월요일을 이야기하나 했더니 그게 정치가 뭔데 이런 뜻으로.

▷ 최경영 : 제가 자의적으로 중의적으로 해석해봤습니다, 처음에 부를 때부터.

▶ 최재성 : 글로벌한 아재 수준의 작명 같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 평가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기득권 이야기 하면서 노동을 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득권 노조.

▶ 최재성 : 저는 보통 이제 대통령께서 8.15 담화라든가 또 신년사라든가 이런 거를 할 때는 우선 시의성을 먼저 봅니다. 그 시기에 맞는 그런 말씀들을 준비하죠. 지금 경제가 어렵잖아요. 민생이 어렵고 그리고 또 이태원 참사 같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참사에 다 아파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우선 그런 언어들이 담겨야 합니다. 그래서 시기적 고려가 전혀 안 된 신년사이기 때문에 이게 무슨 발표회도 아니고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다음에는 이게 보통 이제 소통한다. 대통령이 소통한다 그러면 이제 언론인들하고 질의응답을 하거나 아니면 평소에 경청하고 듣고 또 분석한 것을 갖고 응답을 해주는 거거든요. 그거는 현장에서 질의응답 아니더라도 대통령의 언어, 대통령의 말씀으로 그렇게 나올 수 있는데요. 이런 게 이제 없었다는 게 굉장히 조금 의아스럽고요. 그다음에 그나마 나온 수출 관련된 문제나 이런 것들도 how가 없어요. 어떻게가 없어요. 그래서 시의성이 없다. 지금 필요한 대통령의 언어가 없다. 그다음에 하나의 소통의 결과로 신년사가 나온 것은 아니다. 그다음에 어떻게가 없다. 그래서 이거는 신년사라기보다는 신년선포 같은.

▷ 최경영 : 신년선포 같은.

▶ 최재성 :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최경영 : 2022년에는 주로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것들을 많이 지적을 했단 말이죠. 언론에서는 이걸 이제 문재인 지난 정부 탓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지금 최근 들어서 화물연대 파업 이후부터는 노조 탓을 많이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어떤 특정 대상을 악마화시키는 것 아닌가 그런 우려도 들고요.

▶ 최재성 : 그게 이제 사실은 사람의 언어라든가 또 문화라든가 이런 것들은 이게 이제 후천적인 거 아니에요. 선천적인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나온 자신의 삶이나 이런 궤적들과 무관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공격적이고 반드시 타깃을 정해놓고 거기에 선을 친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거는 대통령의 사고방식, 대통령의 해석법, 대통령의 언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잘못된 문제가 있다면 이거를 총체적으로 보고 또 한쪽의 문제로만 몰고 갈 것이 아니고 잘못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풀어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반드시 이게 누구 탓, 누구 책임이 꼭 아주 규정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대통령이 사실 공격적인 역할보다는 방어적인 역할, 조정적인 역할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앞장서서 일종의 이제 타깃팅을 하고 이렇게 탓을 하고 설정을 해놓고 이렇게 가게 되면 이것은 아마 대통령이 생각하는 대로 되기도 쉽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국민들께서 이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것이 힘에 의한 하나의 밀어붙이기 이렇게 인식이 되면 민심이 뒷받침이 안 되면 성공을 못하는 거죠.

▷ 최경영 : 게다가 이제 본인 주변이랄지 당장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본인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어깨를 툭툭 두들긴다든지. 그래서 본인 주변에 관한 성찰이랄지 이런 것들은 또 그렇게 크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공정 또 뭐 법치 이런 걸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이것이 편향적이란 말이에요. 한쪽으로는 거의 폭풍 몰아치듯이 그냥 막 그렇게 공정과 법치를 앞세워서 그렇게 하고 일종의 전 정권이나 야당에 대한 공격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겠고요. 또 뭐 아시다시피 대통령 가족이라든가 이런 것은 전부 아주 증거들이 나오고 난리가 나는데 소환 한 번 안 하는 이런 게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 대상을 설정해서 책임이 있다고 탓을 하고 시작하는 것. 그다음에 이제 법치와 공정이 한쪽으로만 작동되는 것. 이 속에서 대통령 말씀이나 생각은 이미 균형을 상실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최경영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내용을 담은 신년사. 보신 분에 따라서는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 일단 느끼셨고 권성동 의원은 관련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권력형 망국 수준이다. 이런 이제 신년사를 내놨기 때문에 그렇게 비판을 한 것 같은데. 신년사 내용이랑 일치한다고 보십니까? 전 대통령 신년사 내용이랑?

▶ 최재성 : 아마 2가지 문장에 반응을 한 것 같아요. 하나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아픔에 대해서 책임지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

▷ 최경영 : 못난 모습.

▶ 최재성 : 이게 하나 꼽힌 것 같고요. 그다음에 새해 전망 어둡다. 그러니까 민생 경제 불안하고 안보 불안하고 그래서 새해 전망이 어둡다. 이 2가지예요. 그리고 나머지는 공감, 아픔, 배려, 연대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추울수록 서로 뭐 이렇게 이런 말씀이기 때문에 그건 일반적이고. 이게 2가지거든요. 이태원 참사 아픔을 책임지고 보듬어주지 못한 모습이 더 마음을 춥게 한다. 이 문장에 권력형 뭐라고.

▷ 최경영 : 권력형 망국 수준.

▶ 최재성 : 망국 수준으로 반응을 하는 거고 새해 전망 어둡다는 것에 대해서 반응하고 그럼 예를 들어서 어둡고 추울수록 우리 힘내자. 이거 이겨 나가자. 이런 메시지도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면 결국 하나예요. 못난 모습. 여기에 그냥 발끈 한 거거든요. 그리고 대통령 측근이나 또 대통령과 가깝고 권력에 힘이 있다는 사람들일수록 이런 것에 대해서 균형 있게 반응을 해야 되는데 이걸 마음 춥게 하고 못난 모습 여기에 꼽혀서 이렇게 반응하는 거는.

▷ 최경영 : 이렇게까지 반발할 필요가. 그런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 최재성 :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게 적어도 이 정권은 본능처럼 되어버린 정치적 행태가 있어요. 문재인 정부라는 단어가 없으면 말이 말문이 안 열려요. 모든 문제를 기승전 문재인 정부로 그렇게 갖고 가죠. 그래서 이거는 그냥 전 정권에 대해서 그냥 이렇게 좀 탓하는 수준이 아니고 자신들의 실책이나 실정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문 정권을 설정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편향된 야당의 공격 이런 걸로 일관되는 이런 일종의 정치적인 행태가 이미 고착화된 아주 고전적인 패턴이 되어버린 거죠, 이게.

▷ 최경영 : 이렇게 비판을 하셨습니다만 반면에 민주당은 그러면 어떤 어부지리로 상대방이 못해서 본인들의 지지율이 높아져야 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아무리 높아도 40%라고 하고 보통 한 30% 후반대가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못하다는 게 꽤 많이 나오거든요. 이거는 민주당의 이재명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 때문에 그렇습니까? 아니면 뭐 다른 요인이 있습니까?

▶ 최재성 : 일단 민주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반사적인 신뢰든 뭐 하여튼 객관적인 신뢰든 신뢰를 못 보내고 있는 거죠. 그리고 냉정히 따지면 대선 기준으로 보면 당시에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경쟁한 거 아니에요. 당시 두 분의 최종 득표율하고 지금 지지율하고 보면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이 까먹었어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최재성 : 그런데 야당이 지금은 민심과 함께 이게 비상을 해야 할 시기인데 이 지지율도 사실은 상대적으로 더 확보를 못한 것은 국민과의 신뢰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지금 지고 있다는 이야기예요.

▷ 최경영 : 신뢰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지고 있다?

▶ 최재성 : 윤석열 정부가 잘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역대급 지지율 아니에요, 지금 정권 초에. 그런 저지지율인데도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신뢰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그게 저는 국민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정당이 이야기를 하고 대응을 할 때 우선 고개가 끄덕여져야 돼요. 그런데 연이은 실책을 했거든요. 그게 이제 첼리스트 사건부터 그다음에 광화문에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나가든 안 나가든 마음대로 하든 당의 방침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지 않으니까 제1야당 정당이 저거 그냥 놔두는구나 아무 기준 없이. 이런 거.

▷ 최경영 : 어떻게 했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최재성 : 저는 그거는 두 번째 문제고요. 그냥 현재 대통령 퇴진 집회. 시민들의 퇴진 집회에 정당에서 할 건지 말 건지 자유 의사대로 할 건지 방침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저는 안 나가는 게 맞다고 보는데요. 그러나 뭐 제 의견이 틀릴 수도 있고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그 방침이 있어야 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그다음에 국조 합의하고 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해서 최후통첩을 했잖아요. 고개가 갸우뚱 되죠. 이게 국조 합의 전에 하든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했는데 그거는 원인규명, 진상규명을 해서 책임선을 분명히 하겠다는 그런 의미의 국조 아니에요. 그런데 국조 합의하고 이상민 장관 해임시키라고 최후통첩 하고 그러면서 정국이 또 꼬이고.

▷ 최경영 : 하려면 과감하게 선을 보여주면서 강경투쟁을 하든지 타협하고 합의를 하려면 확실하게 타협하고 합의하든지 이런 말씀이시네요.

▶ 최재성 : 그런 이제 기조도 민심이나 국민적인 눈높이 이런 걸 다 감안해서 해야 되지만 결정하지 못하는 정당.

▷ 최경영 : 결정하지 못하는 정당이다.

▶ 최재성 : 그다음에 이제 결국은 이런 과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또 대선 기준으로는 수권 능력. 총선 기준으로는 입법 권력에 대한 담당자. 이런 것에 대한 일종의 수권 능력이죠. 이런 것을 느끼고 확인하거든요. 그런데 정책적으로 민주당이 끌고 가는 정책이 없어요. 이런 것도 저는 상대적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런 것으로 크게 작동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 최재성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전반적으로 흐리멍텅 했다. 선이.

▶ 최재성 : 아무리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격, 야당에 대한 공격이 차고 넘치고 또 그걸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정당이잖아요. 제1야당이고 다수당이잖아요. 그러면 끊임없이 수권 능력을 보여주고 결정이나 대응 하나하나에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만한 그런 조치들을 해야 하는 거예요. 저는 첼리스트 사건 같은 경우는 정말 크다고 봐요. 김의겸 의원이 국감장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걸 그냥 지도부석상에서 갖고 와버린 거 아니에요. 이것에 대해서 거르고 이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체킹해보고 이런 것이 없이 그냥 무불통으로 지도부 회의까지 와서 틀어대면 이게 이제 김의겸 의원 개인에서 민주당의 하나의 행위로 되어버리잖아요. 그러면 뭘 이야기를 해도 국민들은 저거 믿을 수 있나.

▷ 최경영 : 그러니까 분리할 거는 확실하게 분리하고 당 안의 일과 당 밖의 일을. 그런 선이 뚜렷하지 못했다는 말씀을 지금 계속 하고 계시네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참전할 거라고 생각하면 확실히 참전을 해야 하고. 거기에 관한 확실한 근거나 사실들이 있어야 하고. 그런 판단을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

▶ 최재성 : 그다음에 민주당의 것이 있어야죠. 정책이나 현안이 민주당의 것을 만들어내고 야당이 꽤 했습니다. 과거에 야당 때. 뭐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삼무일반 반값등록금 그다음에 뭐 무상급식. 무상의료 뭐 이렇게 해서 그게 하여튼 민주당이 제시를 했고 무상보육. MB 시절이죠. MBC 대통령이 이거 택도 없다. 무상보육 특히 말도 안 된다 해서 쭉 했는데 여론이 뒷받침이 되니까 어느 날 갑자기 준비 없이 MB 대통령이 발표를 해버렸어요, 무상보육 하겠다고. 오히려 준비 없이. 반대하던 MB 정부였어요. 그게 야당의 힘이거든요. 국민들이 그런 걸 보면서 반응을 하는 거고요. 그래서 선거에서 이겼잖아요.

▷ 최경영 : 이재명 당대표가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최재성 : 저는 진작 했어야 한다고 보고요.

▷ 최경영 : 진작 했어야 했다?

▶ 최재성 : 대통령 또 당대표, 소위 말해서 주류의 정점에 있는 그런 분들은 늘 포용적이고 통합적이고 확장적으로 정치를 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으로 공격 당하고 막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손 내미는 형태라기보다는 그런 것보다는 그런 걸 그런 거 아닌가 하고 느끼게 하기보다는 당대표잖아요, 제1야당의. 그리고 대선 후보였고 역대 가장 많은 득표를 했던 사람이고 당대표 됐고. 그러면 행보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 그랬고 확장적으로 또 만나고 또 상임고문들하고 이야기하고 당에서도 친명계 말고 다른 의원들을 보직에 등용하고 이런 것들이 주류의 정점에 있는 책임선에 있는 대표나 대통령이 해야 할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만시지탄이라고.

▷ 최경영 : 광폭 행보를 진작 했어야 했다.

▶ 최재성 : 했어야죠. 그러다 보니까 오해 살 또 장난들이 있잖아요. 이게 이재명 사법리스크라는 게 그래요. 저는 이미 수사할 대로 하고 수색할 대로 하고 이미 이제 진행형 일이기 때문에 새롭게 뭐 더 압박하고 나오고 찌르고 할 게 없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안 되면 이 리스크 없었겠느냐. 대선 후보였고 간발의 차이로 석패했기 때문에 이거는 있는 거예요. 그때 당시 제기됐던 문제고. 그래서 정권을 뺏기고. 또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이 그렇고 저희들 생각으로는. 그러니까 대표 아니더라도 이거는 사법적 공격으로 방어하고 뭐 싸우면서 가는 거예요. 그래서 이 리스크로 민주당을 포장하게 되어버린 거 아니에요. 그거는 이재명 대표의 행보에도 저는 좀 생각해볼 측면들이 있다고 봅니다. 통합적 행보를 하고. 그다음에 보직이나 민주당을 끌고 가는 라인도 조금 더 확장적으로 인선을 하고. 이런 식으로 하고 오히려 문재인 정부 보복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더 민주당이 대응토록 해주고. 그래야 되는데 이게 기승전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그냥 전부 다 그렇게 인식되어지잖아요, 시비를 떠나서. 그래서 그런 거는 조금 한번 되돌아봐야 될 문제고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년 초에 이렇게 뵙고 하는 거는 만시지탄이지만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그렇고 둘 다 큰 우산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큰 우산이 되어서 큰 그늘이 되는 그런 정치를 해달라. 그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먼데이> 최재성 전 수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재성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제가 아까 민주당 지지율이랄지 여러 지지율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조선일보가 케이스탯 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2월부터 26일, 27일 조사한 것. 민주당 지지율이 30.7% 그리고 다른 조사 내용들도 30% 넘어가는 것들 꽤 있습니다. 참조하시면 되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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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최재성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진작 했어야”
    • 입력 2023-01-02 10:01:10
    최강시사
- 윤 대통령 신년사, 시의성 없고 지금 필요한 대통령의 언어도 없어.. 신년사라기 보단 신년선포
- 대통령이 언급하는 공정과 법치 한 쪽으로만 작동.. 대통령 생각 이미 균형 상실한 것 아닌가
- 문 전 대통령 신년사 대한 권성동 의원 반응? 자신들의 실정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문 정권 설정한 듯
- 야당이 민심과 함께 비상해야 할 시기에 지지율 상대적으로 더 확보 못한 건 국민과의 신뢰 경쟁에서 지고 있다는 이야기
-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등 당의 방침 있어야.. 정책적으로도 민주당이 끌고 가는 정책 없어, 첼리스트 사건 지도부석상으로 갖고 온 것도 문제
-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진작 했어야.. 통합적 행보 필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2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최경영 : 한 주의 시작, 여의도 정치를 깊이 있고 날카롭게 들여다보는 시간. <정치 먼데이> 월간으로 정치 고수님들 모실 예정인데요. 오늘 첫 시간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재성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최강시사 신년부터 지금 한 달에 한 번씩 모시고 다른 분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이제 어벤저스 같은 분들인데 정치의 고수 분들을 모시고 새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볼 작정입니다. 일단 청취자 여러분께 오랜만에 나오셔서 새해인사도 좀 해주십시오.

▶ 최재성 : 또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에 아주 다사다난 했는데요. 올 한 해 더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겠고요. 저는 <정치 먼데이>라고 그래서 왜 월간인데 월요일을 이야기하나 했더니 그게 정치가 뭔데 이런 뜻으로.

▷ 최경영 : 제가 자의적으로 중의적으로 해석해봤습니다, 처음에 부를 때부터.

▶ 최재성 : 글로벌한 아재 수준의 작명 같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 신년사 평가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기득권 이야기 하면서 노동을 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기득권 노조.

▶ 최재성 : 저는 보통 이제 대통령께서 8.15 담화라든가 또 신년사라든가 이런 거를 할 때는 우선 시의성을 먼저 봅니다. 그 시기에 맞는 그런 말씀들을 준비하죠. 지금 경제가 어렵잖아요. 민생이 어렵고 그리고 또 이태원 참사 같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참사에 다 아파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우선 그런 언어들이 담겨야 합니다. 그래서 시기적 고려가 전혀 안 된 신년사이기 때문에 이게 무슨 발표회도 아니고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다음에는 이게 보통 이제 소통한다. 대통령이 소통한다 그러면 이제 언론인들하고 질의응답을 하거나 아니면 평소에 경청하고 듣고 또 분석한 것을 갖고 응답을 해주는 거거든요. 그거는 현장에서 질의응답 아니더라도 대통령의 언어, 대통령의 말씀으로 그렇게 나올 수 있는데요. 이런 게 이제 없었다는 게 굉장히 조금 의아스럽고요. 그다음에 그나마 나온 수출 관련된 문제나 이런 것들도 how가 없어요. 어떻게가 없어요. 그래서 시의성이 없다. 지금 필요한 대통령의 언어가 없다. 그다음에 하나의 소통의 결과로 신년사가 나온 것은 아니다. 그다음에 어떻게가 없다. 그래서 이거는 신년사라기보다는 신년선포 같은.

▷ 최경영 : 신년선포 같은.

▶ 최재성 :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최경영 : 2022년에는 주로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가 잘못한 것들을 많이 지적을 했단 말이죠. 언론에서는 이걸 이제 문재인 지난 정부 탓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지금 최근 들어서 화물연대 파업 이후부터는 노조 탓을 많이 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데 어떤 특정 대상을 악마화시키는 것 아닌가 그런 우려도 들고요.

▶ 최재성 : 그게 이제 사실은 사람의 언어라든가 또 문화라든가 이런 것들은 이게 이제 후천적인 거 아니에요. 선천적인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지나온 자신의 삶이나 이런 궤적들과 무관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공격적이고 반드시 타깃을 정해놓고 거기에 선을 친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거는 대통령의 사고방식, 대통령의 해석법, 대통령의 언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잘못된 문제가 있다면 이거를 총체적으로 보고 또 한쪽의 문제로만 몰고 갈 것이 아니고 잘못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풀어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반드시 이게 누구 탓, 누구 책임이 꼭 아주 규정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대통령이 사실 공격적인 역할보다는 방어적인 역할, 조정적인 역할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앞장서서 일종의 이제 타깃팅을 하고 이렇게 탓을 하고 설정을 해놓고 이렇게 가게 되면 이것은 아마 대통령이 생각하는 대로 되기도 쉽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국민들께서 이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것이 힘에 의한 하나의 밀어붙이기 이렇게 인식이 되면 민심이 뒷받침이 안 되면 성공을 못하는 거죠.

▷ 최경영 : 게다가 이제 본인 주변이랄지 당장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본인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어깨를 툭툭 두들긴다든지. 그래서 본인 주변에 관한 성찰이랄지 이런 것들은 또 그렇게 크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공정 또 뭐 법치 이런 걸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이것이 편향적이란 말이에요. 한쪽으로는 거의 폭풍 몰아치듯이 그냥 막 그렇게 공정과 법치를 앞세워서 그렇게 하고 일종의 전 정권이나 야당에 대한 공격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겠고요. 또 뭐 아시다시피 대통령 가족이라든가 이런 것은 전부 아주 증거들이 나오고 난리가 나는데 소환 한 번 안 하는 이런 게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 대상을 설정해서 책임이 있다고 탓을 하고 시작하는 것. 그다음에 이제 법치와 공정이 한쪽으로만 작동되는 것. 이 속에서 대통령 말씀이나 생각은 이미 균형을 상실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최경영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내용을 담은 신년사. 보신 분에 따라서는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 일단 느끼셨고 권성동 의원은 관련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권력형 망국 수준이다. 이런 이제 신년사를 내놨기 때문에 그렇게 비판을 한 것 같은데. 신년사 내용이랑 일치한다고 보십니까? 전 대통령 신년사 내용이랑?

▶ 최재성 : 아마 2가지 문장에 반응을 한 것 같아요. 하나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아픔에 대해서 책임지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

▷ 최경영 : 못난 모습.

▶ 최재성 : 이게 하나 꼽힌 것 같고요. 그다음에 새해 전망 어둡다. 그러니까 민생 경제 불안하고 안보 불안하고 그래서 새해 전망이 어둡다. 이 2가지예요. 그리고 나머지는 공감, 아픔, 배려, 연대 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추울수록 서로 뭐 이렇게 이런 말씀이기 때문에 그건 일반적이고. 이게 2가지거든요. 이태원 참사 아픔을 책임지고 보듬어주지 못한 모습이 더 마음을 춥게 한다. 이 문장에 권력형 뭐라고.

▷ 최경영 : 권력형 망국 수준.

▶ 최재성 : 망국 수준으로 반응을 하는 거고 새해 전망 어둡다는 것에 대해서 반응하고 그럼 예를 들어서 어둡고 추울수록 우리 힘내자. 이거 이겨 나가자. 이런 메시지도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면 결국 하나예요. 못난 모습. 여기에 그냥 발끈 한 거거든요. 그리고 대통령 측근이나 또 대통령과 가깝고 권력에 힘이 있다는 사람들일수록 이런 것에 대해서 균형 있게 반응을 해야 되는데 이걸 마음 춥게 하고 못난 모습 여기에 꼽혀서 이렇게 반응하는 거는.

▷ 최경영 : 이렇게까지 반발할 필요가. 그런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 최재성 :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게 적어도 이 정권은 본능처럼 되어버린 정치적 행태가 있어요. 문재인 정부라는 단어가 없으면 말이 말문이 안 열려요. 모든 문제를 기승전 문재인 정부로 그렇게 갖고 가죠. 그래서 이거는 그냥 전 정권에 대해서 그냥 이렇게 좀 탓하는 수준이 아니고 자신들의 실책이나 실정을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문 정권을 설정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편향된 야당의 공격 이런 걸로 일관되는 이런 일종의 정치적인 행태가 이미 고착화된 아주 고전적인 패턴이 되어버린 거죠, 이게.

▷ 최경영 : 이렇게 비판을 하셨습니다만 반면에 민주당은 그러면 어떤 어부지리로 상대방이 못해서 본인들의 지지율이 높아져야 하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아무리 높아도 40%라고 하고 보통 한 30% 후반대가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못하다는 게 꽤 많이 나오거든요. 이거는 민주당의 이재명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 때문에 그렇습니까? 아니면 뭐 다른 요인이 있습니까?

▶ 최재성 : 일단 민주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반사적인 신뢰든 뭐 하여튼 객관적인 신뢰든 신뢰를 못 보내고 있는 거죠. 그리고 냉정히 따지면 대선 기준으로 보면 당시에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경쟁한 거 아니에요. 당시 두 분의 최종 득표율하고 지금 지지율하고 보면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이 까먹었어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최재성 : 그런데 야당이 지금은 민심과 함께 이게 비상을 해야 할 시기인데 이 지지율도 사실은 상대적으로 더 확보를 못한 것은 국민과의 신뢰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지금 지고 있다는 이야기예요.

▷ 최경영 : 신뢰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지고 있다?

▶ 최재성 : 윤석열 정부가 잘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역대급 지지율 아니에요, 지금 정권 초에. 그런 저지지율인데도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신뢰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그게 저는 국민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정당이 이야기를 하고 대응을 할 때 우선 고개가 끄덕여져야 돼요. 그런데 연이은 실책을 했거든요. 그게 이제 첼리스트 사건부터 그다음에 광화문에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나가든 안 나가든 마음대로 하든 당의 방침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지 않으니까 제1야당 정당이 저거 그냥 놔두는구나 아무 기준 없이. 이런 거.

▷ 최경영 : 어떻게 했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최재성 : 저는 그거는 두 번째 문제고요. 그냥 현재 대통령 퇴진 집회. 시민들의 퇴진 집회에 정당에서 할 건지 말 건지 자유 의사대로 할 건지 방침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저는 안 나가는 게 맞다고 보는데요. 그러나 뭐 제 의견이 틀릴 수도 있고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그 방침이 있어야 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그다음에 국조 합의하고 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해서 최후통첩을 했잖아요. 고개가 갸우뚱 되죠. 이게 국조 합의 전에 하든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를 했는데 그거는 원인규명, 진상규명을 해서 책임선을 분명히 하겠다는 그런 의미의 국조 아니에요. 그런데 국조 합의하고 이상민 장관 해임시키라고 최후통첩 하고 그러면서 정국이 또 꼬이고.

▷ 최경영 : 하려면 과감하게 선을 보여주면서 강경투쟁을 하든지 타협하고 합의를 하려면 확실하게 타협하고 합의하든지 이런 말씀이시네요.

▶ 최재성 : 그런 이제 기조도 민심이나 국민적인 눈높이 이런 걸 다 감안해서 해야 되지만 결정하지 못하는 정당.

▷ 최경영 : 결정하지 못하는 정당이다.

▶ 최재성 : 그다음에 이제 결국은 이런 과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또 대선 기준으로는 수권 능력. 총선 기준으로는 입법 권력에 대한 담당자. 이런 것에 대한 일종의 수권 능력이죠. 이런 것을 느끼고 확인하거든요. 그런데 정책적으로 민주당이 끌고 가는 정책이 없어요. 이런 것도 저는 상대적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런 것으로 크게 작동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민주당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 최재성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전반적으로 흐리멍텅 했다. 선이.

▶ 최재성 : 아무리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격, 야당에 대한 공격이 차고 넘치고 또 그걸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정당이잖아요. 제1야당이고 다수당이잖아요. 그러면 끊임없이 수권 능력을 보여주고 결정이나 대응 하나하나에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만한 그런 조치들을 해야 하는 거예요. 저는 첼리스트 사건 같은 경우는 정말 크다고 봐요. 김의겸 의원이 국감장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걸 그냥 지도부석상에서 갖고 와버린 거 아니에요. 이것에 대해서 거르고 이것에 대해서 한 번 더 체킹해보고 이런 것이 없이 그냥 무불통으로 지도부 회의까지 와서 틀어대면 이게 이제 김의겸 의원 개인에서 민주당의 하나의 행위로 되어버리잖아요. 그러면 뭘 이야기를 해도 국민들은 저거 믿을 수 있나.

▷ 최경영 : 그러니까 분리할 거는 확실하게 분리하고 당 안의 일과 당 밖의 일을. 그런 선이 뚜렷하지 못했다는 말씀을 지금 계속 하고 계시네요.

▶ 최재성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참전할 거라고 생각하면 확실히 참전을 해야 하고. 거기에 관한 확실한 근거나 사실들이 있어야 하고. 그런 판단을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

▶ 최재성 : 그다음에 민주당의 것이 있어야죠. 정책이나 현안이 민주당의 것을 만들어내고 야당이 꽤 했습니다. 과거에 야당 때. 뭐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삼무일반 반값등록금 그다음에 뭐 무상급식. 무상의료 뭐 이렇게 해서 그게 하여튼 민주당이 제시를 했고 무상보육. MB 시절이죠. MBC 대통령이 이거 택도 없다. 무상보육 특히 말도 안 된다 해서 쭉 했는데 여론이 뒷받침이 되니까 어느 날 갑자기 준비 없이 MB 대통령이 발표를 해버렸어요, 무상보육 하겠다고. 오히려 준비 없이. 반대하던 MB 정부였어요. 그게 야당의 힘이거든요. 국민들이 그런 걸 보면서 반응을 하는 거고요. 그래서 선거에서 이겼잖아요.

▷ 최경영 : 이재명 당대표가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최재성 : 저는 진작 했어야 한다고 보고요.

▷ 최경영 : 진작 했어야 했다?

▶ 최재성 : 대통령 또 당대표, 소위 말해서 주류의 정점에 있는 그런 분들은 늘 포용적이고 통합적이고 확장적으로 정치를 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사법적으로 공격 당하고 막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손 내미는 형태라기보다는 그런 것보다는 그런 걸 그런 거 아닌가 하고 느끼게 하기보다는 당대표잖아요, 제1야당의. 그리고 대선 후보였고 역대 가장 많은 득표를 했던 사람이고 당대표 됐고. 그러면 행보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 그랬고 확장적으로 또 만나고 또 상임고문들하고 이야기하고 당에서도 친명계 말고 다른 의원들을 보직에 등용하고 이런 것들이 주류의 정점에 있는 책임선에 있는 대표나 대통령이 해야 할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저는 만시지탄이라고.

▷ 최경영 : 광폭 행보를 진작 했어야 했다.

▶ 최재성 : 했어야죠. 그러다 보니까 오해 살 또 장난들이 있잖아요. 이게 이재명 사법리스크라는 게 그래요. 저는 이미 수사할 대로 하고 수색할 대로 하고 이미 이제 진행형 일이기 때문에 새롭게 뭐 더 압박하고 나오고 찌르고 할 게 없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안 되면 이 리스크 없었겠느냐. 대선 후보였고 간발의 차이로 석패했기 때문에 이거는 있는 거예요. 그때 당시 제기됐던 문제고. 그래서 정권을 뺏기고. 또 윤석열 대통령 스타일이 그렇고 저희들 생각으로는. 그러니까 대표 아니더라도 이거는 사법적 공격으로 방어하고 뭐 싸우면서 가는 거예요. 그래서 이 리스크로 민주당을 포장하게 되어버린 거 아니에요. 그거는 이재명 대표의 행보에도 저는 좀 생각해볼 측면들이 있다고 봅니다. 통합적 행보를 하고. 그다음에 보직이나 민주당을 끌고 가는 라인도 조금 더 확장적으로 인선을 하고. 이런 식으로 하고 오히려 문재인 정부 보복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더 민주당이 대응토록 해주고. 그래야 되는데 이게 기승전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그냥 전부 다 그렇게 인식되어지잖아요, 시비를 떠나서. 그래서 그런 거는 조금 한번 되돌아봐야 될 문제고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년 초에 이렇게 뵙고 하는 거는 만시지탄이지만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그렇고 둘 다 큰 우산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큰 우산이 되어서 큰 그늘이 되는 그런 정치를 해달라. 그런 말씀이신 것 같고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먼데이> 최재성 전 수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재성 : 감사합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제가 아까 민주당 지지율이랄지 여러 지지율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조선일보가 케이스탯 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2월부터 26일, 27일 조사한 것. 민주당 지지율이 30.7% 그리고 다른 조사 내용들도 30% 넘어가는 것들 꽤 있습니다. 참조하시면 되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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