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규제 폐지 혼란…공항서 귀국 유학생과 경찰 충돌

입력 2023.01.02 (10:17) 수정 2023.01.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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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 폐지를 앞둔 가운데 연말 중국에 귀국한 유학생들이 공항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오늘 자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둥성 광저우의 바이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학생과 여행객들은 당국이 여전히 자신들에게 '5+3 격리' 방침을 적용한 것에 불만을 품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명보는 "인터넷에는 많은 학생이 책가방을 메고 여행용 가방을 끈 채 경찰과 대치하며 한동안 언쟁을 벌이고 몸싸움도 펼치는 영상이 올라왔다"며 "일부 학생은 경찰에 끌려갔고 일부는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 규정상 해외발 입국자는 5일 시설격리에 3일 자가격리 등 8일간 격리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이러한 '5+3' 정책을 폐지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습니다.

이런 전면 완화는 8일부터 적용되지만, 해당 계획이 발표되자 바로 일부 지역에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느슨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말에 중국에 입국한 이들 중에는 시설 격리를 이틀만 했다는 사례담 등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지난달 7일 코로나19 방역을 갑자기 대폭 완화한 후 바뀐 정책에 따른 혼란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명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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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2 10:17:24
    • 수정2023-01-02 10:26:12
    국제
중국이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 폐지를 앞둔 가운데 연말 중국에 귀국한 유학생들이 공항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오늘 자 홍콩 명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광둥성 광저우의 바이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학생과 여행객들은 당국이 여전히 자신들에게 '5+3 격리' 방침을 적용한 것에 불만을 품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명보는 "인터넷에는 많은 학생이 책가방을 메고 여행용 가방을 끈 채 경찰과 대치하며 한동안 언쟁을 벌이고 몸싸움도 펼치는 영상이 올라왔다"며 "일부 학생은 경찰에 끌려갔고 일부는 소리를 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 규정상 해외발 입국자는 5일 시설격리에 3일 자가격리 등 8일간 격리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이러한 '5+3' 정책을 폐지한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습니다.

이런 전면 완화는 8일부터 적용되지만, 해당 계획이 발표되자 바로 일부 지역에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느슨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말에 중국에 입국한 이들 중에는 시설 격리를 이틀만 했다는 사례담 등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지난달 7일 코로나19 방역을 갑자기 대폭 완화한 후 바뀐 정책에 따른 혼란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홍콩명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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