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민주당 향한 호남민심 악화…지역의 정치 인재 육성 필요”

입력 2023.01.02 (10:44) 수정 2023.0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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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월 2일 (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배종호 세한대학교 교수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박승찬
■ 스크립터 : 김대영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youtu.be/SSNIQLloZnA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월요 시사포커스 새해맞이 정치 이슈 들여다보겠습니다. 정치 평론가죠. 세한대학교 배종호 교수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세한대학교 교양학부 배종호 교수 (이하 배종호):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배종호 세한대 교수배종호 세한대 교수

▣ 앵 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도 지역의 정치 이슈 발 빠르게 좀 많이 전달해 주십시오.

□ 배종호: 당연하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소식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앵 커: 지난해 광주·전남 중심의 정치권 총평부터 먼저 해보면 좋겠는데, 지난해 제일 큰 게 대선 지방선거 있었잖아요.

□ 배종호: 그렇습니다. 역시 우리 호남은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정치적인 상실감, 실망감이 상당히 큰 그런 한 해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대선에서 패배하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지방선거도 민주당이 참패를 했고요. 특히 그런 실망감 때문에 광주 지역에서는 6·1 지방선거에서 37%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였거든요.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보인 것은 처음이고요. 이것은 역시 대선 패배 상실감도 있지만 대선 패배 이후에도 민주당이 제대로 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런 여파로 지난번 6·1 지방선거에서 전남의 22군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7명의 무소속 자치단체장이 탄생을 했습니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개혁 실패에 따른 호남민심 악화...지방선거까지 영향 미쳐"

□ 배종호: 이 역시 말씀드린 대로 대선 패배했음에도 쇄신과 변화는 없이, 반성 없이 무원칙한 공천을 한 그런 오만한 태도에 대해서 전남 도민들이 회초리를 든 것이 아닌가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목포에서도 박홍률 무소속 시장 후보가 당선이 됐지 않습니까? 57대 37로 민주당 김종식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이 됐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이 되고요. 문제는 지금 목포시 같은 경우는 지방선거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양측의 대결 양상, 대립 양상이 굉장히 심각해서 지역사회가 분열돼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하루빨리 좀 지역 민심을 하나로 묶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금 목포시장 또 그 부인 재판에 넘겨진 측면 언급하신 것 같은데요. 이게 이제 그 전 시장하고 연결이 돼 있는 문제죠. 전남지역의 단체장들 재판에 넘겨진 지자체들이 꽤 여러 곳이 있습니다. 올해 지역의 예산안 관련해서 국회의원들 12월에 의정 보고 많이 합니다. 물론 단체장들도 송년사 신년사를 통해서 예산안, 올해 국비 얼마나 확보했고 신규 사업들 어떤 것들이 진행이 된다. 이렇게 치적처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쨌든 당초에 정부 예산안보다 지역 예산 더 확보했다. 이런 홍보를 하고 있어요.

□ 배종호: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라남도 예산은 총 11조 8천억입니다. 이 가운데 국비로 지원되는 예산이 8조 6천 500억 원인데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국비가 8조 넘도록 지원되는 예산을 확보한 것은 2년 연속 처음 있는 일인데요. 관련해서 신규 사업 예산이 총 100건이 배정이 됐는데, 김영록 지사가 신규 사업과 관련해서 대표적으로 밝힌 신년사 내용이 있는데 한 5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얘기를 했더라고요. 첫 번째가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사업, 그리고 그린 수소 에너지 섬 사업, 그리고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센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 사업,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우주 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을 꼽았는데, 이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이 돼서 우리 전라남도의 경쟁력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전남도, 국비 8조6천525억 확보…“사상 최대” (출처 : 연합뉴스)전남도, 국비 8조6천525억 확보…“사상 최대”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국민의 힘도 그동안의 예산안 얘기할 때 지역화폐 관련한 예산 다 삭감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들이 국회에서 많이 나오고, 공공형 일자리도 일부 축소한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지나가면서 현수막 걸어놓은 거 보니까 국민의 힘 전남도당도, 공공형 노인 일자리 몇만 개 확보했다. 경로당, 연료비, 지역화폐, 민생예산 확보했다. 지켜냈다 이렇게 현수막을 걸어서 국민의 힘도 예산 관련해서는 시즌이 지나면 우리가 확보했다. 이렇게 다 홍보를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좀 들긴 했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하겠습니다. 올해는 선거가 없습니다만 지난해 선거 당시에 지역민들이 민주당에 기대했던 게 있어요. 특히 호남의 정치인들에게 중앙에서 호남의 정치력을 좀 복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들을 많이 했었는데 어땠다고 보세요?

□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호남의 정치력을 복원해야 한다라는 얘기가 굉장히 높은데, 이 얘기를 뒤집으면 호남의 정치력이 굉장히 약화됐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 이유는 호남의 목소리가 중앙 정치무대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된다는 것이고요. 구체적으로 지역민들이 보기에는 과연 우리 호남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누군가, 중앙 무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민주당의 뿌리 하면 호남인데 호남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또 위기감의 목소리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실제로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었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최고위원이 한 명도 선출되지 않았어요. 아시겠지만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뽑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에 소위 민주당 뿌리인 호남기반 인사 전무...정치적 인재 육성 필요"

□ 배종호: 광주 서구갑의 송갑석 의원이 도전했지만 6위에 그치면서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고요. 문제는 이런 것들이 세 차례 계속 연속됐다는 것인데, 전라북도에 한병도 의원도 진입에 실패했고, 우리 전남 무안, 신안 또 영암의 서삼석 의원도 실패를 해서 민주당 지도부에 호남 기반하는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느냐 결국, 우리가 제대로 사람을 키우지 못했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대중 대통령 이후에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일단 정치인들 스스로도 역량을 키워야 되겠지만 우리 지역 유권자들도 중앙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적 인재를 미리 알아보고 육성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어쨌든 호남의 지역 정치인들의 인지도가 이렇게 좀 낮다. 실제적으로 이제 당 안에서도 당원들한테도 인지도가 낮은 측면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분명히 있는 거고요. 그리고 이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 입당 여부 얘기했었는데 어쨌든 연말에 입당이 됐지 않았습니까? 지금 당 고문으로 위촉이 된 거죠?

□ 배종호: 그렇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입당이 됐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강력히 반대를 했지만 결국 이재명 대표가 교통 정리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이 말씀하신 대로 당 고문으로 위촉이 됐습니다. 역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역할은 두 가지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하나는 강력한 대여투쟁 그리고 또 하나는 당내 결속, 이 두 가지가 지금 현안이기 때문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결국은 이 부분에 역할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지금 아무래도 친명, 비명 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한 게 사실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계파 갈등을 뛰어넘어서 당을 하나로 묶는 이런 역할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검찰의 사정 드라이브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본인도 지금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으로 기소가 된 이런 상황인데 대여투쟁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달라라는 그런 주문이 이재명 대표 측에서 있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 입당...“‘대여 투쟁’ 주문 있었을 것” (출처 : 연합뉴스)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 입당...“‘대여 투쟁’ 주문 있었을 것” (출처 : 연합뉴스)

□ 배종호: 향후 민주당 내에서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원장도 거론이 되고 있지만, 이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이슈입니다. 왜냐하면 비대위원장 체제로 나온다는 얘기는 현 이재명 대표가 물러난다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래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아직 복당 문서 잉크도 안 말랐다라면서, 선 긋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래서 결국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당내 역할은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미래 행보하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매우 가변성이 높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일반 국민들도, 지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과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 앵 커: 그렇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이 부분 여쭤보려고 했는데 목포를 오랫동안 지역구로 활동을 하셨잖아요. 내년 총선에 다시 나오실까요. 어떻습니까?

□ 배종호: 그래서 선택지가 좀 있어요. 2024년 총선 출마에 80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실 정치에 뛰어들 것인지 말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입장 정리를 해야 되겠고 현재 본인은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 앵 커: 아니 그럴 생각 없다라고 하시면서도 뒤에는 정치는 생물이다. 또 이걸 붙이시더라고요.

□ 배종호: 꼬리표를 다시죠? 그리고 출마한다면 비례로 갈지, 아니면 또 지역구에 출마할지, 또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에 자신의 지역구였던 목포로 출마를 할지, 아니면 본인의 고향에 있는 진도·완도·해남 지역으로 출마할지 또 그리고 민주당이 과연 공천해 줄지 여러 가지가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미래 행보 문제하고 맞물려 있어서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앵 커: 이재명 대표, 오늘 보니까 이제 경남 양산에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러 가던데 지난해 연말에 광주·전남 찾아왔었잖아요. 민생 투어, 검찰 소환 날짜하고 딱 물려서 광주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배종호: 이재명 대표가 지금 민생 투어를 하고 있는 목적이 중요한 거겠죠. 대대적으로 검찰의 사정 드라이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대국민 접촉점을 늘리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얘기는 앞으로 유사시에는 장외투쟁으로까지 나가겠다라는 것이 하나 담겨 있다고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에는 투트랙 전선, 그러니까 당 지도부는 대 검찰 투쟁을 강력하게 주도하고 본인이 민생에 주력을 했는데, 이제는 본인이 직접적으로 대 검찰 투쟁에 앞서고 있는 그런 모습으로 보여지고요. 이재명 대표가 신년 굉장히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고, 또 이태원 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 방문해서 유가족 위로하고, 그리고 또 바로 오후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 예방했습니다. 그리고 사면 석방된 김경수 전 지사와도 만났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늘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전해져 있어요. 이런 행보는 뭐냐, 결국 친노, 친문, 동교동, 호남 세력까지 모두 아울러서 검찰의 대대적인 야당 탄압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해석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친노 친문 동교동 호남 등 모든 세력 결집할 것” (출처 : 연합뉴스)“이재명, 친노 친문 동교동 호남 등 모든 세력 결집할 것”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국민의 힘 얘기를 좀 해보죠. 국민의 힘 전당대회 앞두고 당 대표 선출 관련해서 너무 적나라하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는데, 어떻게 어떻게 될까요. 국민이 보는 당 대표 또 현재 당의 당 대표, 이렇게 여러 얘기들이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 힘이 아니라 당원의 힘이냐, 윤심의 힘이냐라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여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어요. 지금 100% 당심 룰로 개정을 했지 않습니까? 과거에 70대 30이었는데 여기에다가 결선 투표제까지 도입을 하고, 또 최근에 지역구 다들 대대적으로 정비가 있었는데 여기에 전 이준석 대표 사람들은 다 솎아내고, 그리고 반면에 친윤계로 분류가 되는 인사들을 대거 발탁을 해서, 2중, 3중으로 지금 친윤 대표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이런 가운데 지금 유승민 전 의원 지금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는데, 민심이 원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지 윤심이 원하는 당 대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대표를 선출할 경우에는 결국에는 청년 중도층에서 이탈해서 수도권에서 참패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이 망하는 길이다라면서 강력하게 비판 수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 제1 관전 포인트는 이른바 빅2 그러니까 나경원-유승민, 유승민-나경원, 한 사람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당심에서 압도적 1위 그런데 이 두 사람이 과연 출마를 할지 안 할지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니까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달 앞으로...100% 룰 개정으로 당 안팎에서 논란"

▣ 앵 커: 윤심은 어디로 갑니까? 권성동 의원으로 가나요.

□ 배종호: 윤심은 권성동 의원으로 가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고요. 제 관점에서는 현재 김장 연대가 굉장히 대대적인 세몰이를 하고 있는데 보니까 김기현 당권 주자가 지지율이 당심에서 급상승하고 있어요. 그래서 만약에 김기현 당권 주자의 지지율이 당심에서 계속 상승한다면 저는 김장 연대가 대세를 장악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고 그렇지만 김기현 당권 주자가 당심에서 약진하는 정도가 상당히 미미하다 그러면, 또 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출처 : 연합뉴스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김기현, 장재원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그리고 마무리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이 얘기는 하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목포 지금 시내버스가 버스가 길 위에 달리지 않고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목포 시민들 분노가 아주 큰 상황인데, 사실은 이렇게 교통약자들 학생이나 노약층이나 정말 서민들이 타는 버스가 멈춰져 있는 상태에서 지금 해가 넘어갔어요. 이 문제 지금 시장의 어떤 리더십에서의 물음표를 달기도 하고, 기업 대표에 대한 분노가 지역민들 높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두 가지가 다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첫 번째로는 이한철 대표의 경영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이 선행 돼야 된다 라는 그런 목소리가 굉장히 많은데, 저도 좀 개인적으로 동의를 하고요. 지금 지난 한 해만 해도 178억 원의 목포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가스비 체납 문제로 버스가 또 운행 중단이 됐어요. 이렇게 되면 도대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시민들은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아예 면허권을 박탈하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라 라는 그런 얘기인데 공영제 또는 준공영제로 간다고 해도, 지금 문제는 당장 해결될 것 같지는 않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공적 이슈가 이 지경까지 오도록 과연 목포의 정치권은 뭐했나 저는 이 부분을 좀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이건 사실은 정치권이 당연히 해결해야 할 그런 책무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사실 일당 사실상 지배 그런 지역사회 정치에서 비롯된 그런 아주 고질적인 문제가 노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이번 기회에 시내버스 문제에 대해서 좀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데, 무엇보다도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호: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정치평론가 세한대학교 배종호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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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발 서해안 시대] “민주당 향한 호남민심 악화…지역의 정치 인재 육성 필요”
    • 입력 2023-01-02 10:44:33
    • 수정2023-01-02 15:14:02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1월 2일 (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배종호 세한대학교 교수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박승찬
■ 스크립터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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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월요 시사포커스 새해맞이 정치 이슈 들여다보겠습니다. 정치 평론가죠. 세한대학교 배종호 교수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세한대학교 교양학부 배종호 교수 (이하 배종호):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배종호 세한대 교수
▣ 앵 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 해도 지역의 정치 이슈 발 빠르게 좀 많이 전달해 주십시오.

□ 배종호: 당연하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소식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앵 커: 지난해 광주·전남 중심의 정치권 총평부터 먼저 해보면 좋겠는데, 지난해 제일 큰 게 대선 지방선거 있었잖아요.

□ 배종호: 그렇습니다. 역시 우리 호남은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정치적인 상실감, 실망감이 상당히 큰 그런 한 해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대선에서 패배하다 보니까 전국적으로 지방선거도 민주당이 참패를 했고요. 특히 그런 실망감 때문에 광주 지역에서는 6·1 지방선거에서 37%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였거든요. 전국 최하위 투표율을 보인 것은 처음이고요. 이것은 역시 대선 패배 상실감도 있지만 대선 패배 이후에도 민주당이 제대로 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런 여파로 지난번 6·1 지방선거에서 전남의 22군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가운데, 7명의 무소속 자치단체장이 탄생을 했습니다.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개혁 실패에 따른 호남민심 악화...지방선거까지 영향 미쳐"

□ 배종호: 이 역시 말씀드린 대로 대선 패배했음에도 쇄신과 변화는 없이, 반성 없이 무원칙한 공천을 한 그런 오만한 태도에 대해서 전남 도민들이 회초리를 든 것이 아닌가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목포에서도 박홍률 무소속 시장 후보가 당선이 됐지 않습니까? 57대 37로 민주당 김종식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이 됐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이 되고요. 문제는 지금 목포시 같은 경우는 지방선거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양측의 대결 양상, 대립 양상이 굉장히 심각해서 지역사회가 분열돼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하루빨리 좀 지역 민심을 하나로 묶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금 목포시장 또 그 부인 재판에 넘겨진 측면 언급하신 것 같은데요. 이게 이제 그 전 시장하고 연결이 돼 있는 문제죠. 전남지역의 단체장들 재판에 넘겨진 지자체들이 꽤 여러 곳이 있습니다. 올해 지역의 예산안 관련해서 국회의원들 12월에 의정 보고 많이 합니다. 물론 단체장들도 송년사 신년사를 통해서 예산안, 올해 국비 얼마나 확보했고 신규 사업들 어떤 것들이 진행이 된다. 이렇게 치적처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쨌든 당초에 정부 예산안보다 지역 예산 더 확보했다. 이런 홍보를 하고 있어요.

□ 배종호: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라남도 예산은 총 11조 8천억입니다. 이 가운데 국비로 지원되는 예산이 8조 6천 500억 원인데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국비가 8조 넘도록 지원되는 예산을 확보한 것은 2년 연속 처음 있는 일인데요. 관련해서 신규 사업 예산이 총 100건이 배정이 됐는데, 김영록 지사가 신규 사업과 관련해서 대표적으로 밝힌 신년사 내용이 있는데 한 5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얘기를 했더라고요. 첫 번째가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사업, 그리고 그린 수소 에너지 섬 사업, 그리고 농식품 기후변화 대응센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 사업,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우주 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을 꼽았는데, 이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이 돼서 우리 전라남도의 경쟁력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전남도, 국비 8조6천525억 확보…“사상 최대”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국민의 힘도 그동안의 예산안 얘기할 때 지역화폐 관련한 예산 다 삭감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들이 국회에서 많이 나오고, 공공형 일자리도 일부 축소한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지나가면서 현수막 걸어놓은 거 보니까 국민의 힘 전남도당도, 공공형 노인 일자리 몇만 개 확보했다. 경로당, 연료비, 지역화폐, 민생예산 확보했다. 지켜냈다 이렇게 현수막을 걸어서 국민의 힘도 예산 관련해서는 시즌이 지나면 우리가 확보했다. 이렇게 다 홍보를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좀 들긴 했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하겠습니다. 올해는 선거가 없습니다만 지난해 선거 당시에 지역민들이 민주당에 기대했던 게 있어요. 특히 호남의 정치인들에게 중앙에서 호남의 정치력을 좀 복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들을 많이 했었는데 어땠다고 보세요?

□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호남의 정치력을 복원해야 한다라는 얘기가 굉장히 높은데, 이 얘기를 뒤집으면 호남의 정치력이 굉장히 약화됐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 이유는 호남의 목소리가 중앙 정치무대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된다는 것이고요. 구체적으로 지역민들이 보기에는 과연 우리 호남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누군가, 중앙 무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민주당의 뿌리 하면 호남인데 호남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또 위기감의 목소리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실제로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었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최고위원이 한 명도 선출되지 않았어요. 아시겠지만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뽑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에 소위 민주당 뿌리인 호남기반 인사 전무...정치적 인재 육성 필요"

□ 배종호: 광주 서구갑의 송갑석 의원이 도전했지만 6위에 그치면서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고요. 문제는 이런 것들이 세 차례 계속 연속됐다는 것인데, 전라북도에 한병도 의원도 진입에 실패했고, 우리 전남 무안, 신안 또 영암의 서삼석 의원도 실패를 해서 민주당 지도부에 호남 기반하는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느냐 결국, 우리가 제대로 사람을 키우지 못했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대중 대통령 이후에 호남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일단 정치인들 스스로도 역량을 키워야 되겠지만 우리 지역 유권자들도 중앙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적 인재를 미리 알아보고 육성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어쨌든 호남의 지역 정치인들의 인지도가 이렇게 좀 낮다. 실제적으로 이제 당 안에서도 당원들한테도 인지도가 낮은 측면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분명히 있는 거고요. 그리고 이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 입당 여부 얘기했었는데 어쨌든 연말에 입당이 됐지 않았습니까? 지금 당 고문으로 위촉이 된 거죠?

□ 배종호: 그렇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입당이 됐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강력히 반대를 했지만 결국 이재명 대표가 교통 정리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이 말씀하신 대로 당 고문으로 위촉이 됐습니다. 역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역할은 두 가지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하나는 강력한 대여투쟁 그리고 또 하나는 당내 결속, 이 두 가지가 지금 현안이기 때문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결국은 이 부분에 역할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지금 아무래도 친명, 비명 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한 게 사실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계파 갈등을 뛰어넘어서 당을 하나로 묶는 이런 역할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검찰의 사정 드라이브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본인도 지금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으로 기소가 된 이런 상황인데 대여투쟁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달라라는 그런 주문이 이재명 대표 측에서 있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 입당...“‘대여 투쟁’ 주문 있었을 것” (출처 : 연합뉴스)
□ 배종호: 향후 민주당 내에서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원장도 거론이 되고 있지만, 이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이슈입니다. 왜냐하면 비대위원장 체제로 나온다는 얘기는 현 이재명 대표가 물러난다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래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아직 복당 문서 잉크도 안 말랐다라면서, 선 긋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그래서 결국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당내 역할은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미래 행보하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매우 가변성이 높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일반 국민들도, 지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과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 앵 커: 그렇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이 부분 여쭤보려고 했는데 목포를 오랫동안 지역구로 활동을 하셨잖아요. 내년 총선에 다시 나오실까요. 어떻습니까?

□ 배종호: 그래서 선택지가 좀 있어요. 2024년 총선 출마에 80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실 정치에 뛰어들 것인지 말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입장 정리를 해야 되겠고 현재 본인은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 앵 커: 아니 그럴 생각 없다라고 하시면서도 뒤에는 정치는 생물이다. 또 이걸 붙이시더라고요.

□ 배종호: 꼬리표를 다시죠? 그리고 출마한다면 비례로 갈지, 아니면 또 지역구에 출마할지, 또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에 자신의 지역구였던 목포로 출마를 할지, 아니면 본인의 고향에 있는 진도·완도·해남 지역으로 출마할지 또 그리고 민주당이 과연 공천해 줄지 여러 가지가 앞으로 이재명 대표의 미래 행보 문제하고 맞물려 있어서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앵 커: 이재명 대표, 오늘 보니까 이제 경남 양산에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러 가던데 지난해 연말에 광주·전남 찾아왔었잖아요. 민생 투어, 검찰 소환 날짜하고 딱 물려서 광주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배종호: 이재명 대표가 지금 민생 투어를 하고 있는 목적이 중요한 거겠죠. 대대적으로 검찰의 사정 드라이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대국민 접촉점을 늘리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얘기는 앞으로 유사시에는 장외투쟁으로까지 나가겠다라는 것이 하나 담겨 있다고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그동안에는 투트랙 전선, 그러니까 당 지도부는 대 검찰 투쟁을 강력하게 주도하고 본인이 민생에 주력을 했는데, 이제는 본인이 직접적으로 대 검찰 투쟁에 앞서고 있는 그런 모습으로 보여지고요. 이재명 대표가 신년 굉장히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고, 또 이태원 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 방문해서 유가족 위로하고, 그리고 또 바로 오후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 예방했습니다. 그리고 사면 석방된 김경수 전 지사와도 만났지 않습니까? 그리고 오늘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전해져 있어요. 이런 행보는 뭐냐, 결국 친노, 친문, 동교동, 호남 세력까지 모두 아울러서 검찰의 대대적인 야당 탄압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해석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친노 친문 동교동 호남 등 모든 세력 결집할 것”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국민의 힘 얘기를 좀 해보죠. 국민의 힘 전당대회 앞두고 당 대표 선출 관련해서 너무 적나라하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는데, 어떻게 어떻게 될까요. 국민이 보는 당 대표 또 현재 당의 당 대표, 이렇게 여러 얘기들이 나오던데 어떻습니까?

□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 힘이 아니라 당원의 힘이냐, 윤심의 힘이냐라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여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어요. 지금 100% 당심 룰로 개정을 했지 않습니까? 과거에 70대 30이었는데 여기에다가 결선 투표제까지 도입을 하고, 또 최근에 지역구 다들 대대적으로 정비가 있었는데 여기에 전 이준석 대표 사람들은 다 솎아내고, 그리고 반면에 친윤계로 분류가 되는 인사들을 대거 발탁을 해서, 2중, 3중으로 지금 친윤 대표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이런 가운데 지금 유승민 전 의원 지금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는데, 민심이 원하는 당 대표가 필요하지 윤심이 원하는 당 대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원하는 대표를 선출할 경우에는 결국에는 청년 중도층에서 이탈해서 수도권에서 참패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이 망하는 길이다라면서 강력하게 비판 수위를 보여주고 있는데 역시, 제1 관전 포인트는 이른바 빅2 그러니까 나경원-유승민, 유승민-나경원, 한 사람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당심에서 압도적 1위 그런데 이 두 사람이 과연 출마를 할지 안 할지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니까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달 앞으로...100% 룰 개정으로 당 안팎에서 논란"

▣ 앵 커: 윤심은 어디로 갑니까? 권성동 의원으로 가나요.

□ 배종호: 윤심은 권성동 의원으로 가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고요. 제 관점에서는 현재 김장 연대가 굉장히 대대적인 세몰이를 하고 있는데 보니까 김기현 당권 주자가 지지율이 당심에서 급상승하고 있어요. 그래서 만약에 김기현 당권 주자의 지지율이 당심에서 계속 상승한다면 저는 김장 연대가 대세를 장악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고 그렇지만 김기현 당권 주자가 당심에서 약진하는 정도가 상당히 미미하다 그러면, 또 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김기현, 장재원 어떻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그리고 마무리 좀 해야 될 것 같은데 이 얘기는 하나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목포 지금 시내버스가 버스가 길 위에 달리지 않고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목포 시민들 분노가 아주 큰 상황인데, 사실은 이렇게 교통약자들 학생이나 노약층이나 정말 서민들이 타는 버스가 멈춰져 있는 상태에서 지금 해가 넘어갔어요. 이 문제 지금 시장의 어떤 리더십에서의 물음표를 달기도 하고, 기업 대표에 대한 분노가 지역민들 높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배종호: 말씀하신 대로 두 가지가 다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첫 번째로는 이한철 대표의 경영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이 선행 돼야 된다 라는 그런 목소리가 굉장히 많은데, 저도 좀 개인적으로 동의를 하고요. 지금 지난 한 해만 해도 178억 원의 목포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가스비 체납 문제로 버스가 또 운행 중단이 됐어요. 이렇게 되면 도대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시민들은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아예 면허권을 박탈하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라 라는 그런 얘기인데 공영제 또는 준공영제로 간다고 해도, 지금 문제는 당장 해결될 것 같지는 않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공적 이슈가 이 지경까지 오도록 과연 목포의 정치권은 뭐했나 저는 이 부분을 좀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이건 사실은 정치권이 당연히 해결해야 할 그런 책무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사실 일당 사실상 지배 그런 지역사회 정치에서 비롯된 그런 아주 고질적인 문제가 노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이번 기회에 시내버스 문제에 대해서 좀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데, 무엇보다도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호: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정치평론가 세한대학교 배종호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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