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돋보기] 2023년 미국 정치 관전 포인트

[앵커]

올해 미국에선 하원 권력이 야당인 공화당으로 넘어갑니다.

상원은 여전히 민주당이 다수입니다.

정치적 긴장이 더 높아질 수 있고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여야간, 또 각 당 내부에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걸로 보입니다.

새해 첫 지구촌돋보기에선 올해 미국 정치권 관전 포인트를,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박홍민 교수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해 중간선거 결과가 반영돼서 미국 의회가 현지시각으로 3일 새로 개원을 하죠.

하원 권력을 공화당이 차지했으니, 아무래도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입법 과제가 차질을 빚겠죠?

[앵커]

앞서 의회의 특별조사위원회가 2년 전 의사당 테러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죠.

법무부의 특별검사가 수사 중인데, 어떻게 전개가 될까요?

[앵커]

말씀 하신대로 여러가지 사법 리스크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이 따를 텐데요.

그렇게 되면, 내년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공화당 내에서도 기류 변화가 있겠네요.

[앵커]

민주당은 어떤가요?

바이든 현 대통령이 또, 출마하려는 의지가 있기는 할텐데, 만 80세가 넘는 나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낮은 지지율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요?

[앵커]

지난해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낙태 권리를 무효화한 판결을 내렸고, 이게 민주당에게는 진보 진영의 표를 결집하는 좋은 기회가 됐잖아요.

현재 대법원이 6대 3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데, 여성이나 성소수자 관련해서 논쟁적인 판결을 내놓으면, 이게 유권자의 선택에 또 영향을 미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