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 축소…소비자 불만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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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업체와 신용카드사가 마일리지 수수료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업계간 분쟁에 또 고객들만 손해를 입게 됐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카드사용 10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쌓입니다.
이 과정에서 카드회사는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의 대가로 일정수수료를 항공사에 지급합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부터 카드사로부터 받는 마일리지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올렸습니다.
⊙이종욱(대한항공 홍보실 차장): 마일리지 단가 인상은 3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물가상승 및 유가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을 합리적으로 반영한 것입니다.
⊙기자: 수수료를 더 내게 된 카드회사는 손해를 충당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마일리지 적립 기준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1000원을 쓰면 1마일이 적립됐지만 앞으로는 1500원어치를 카드로 써야 1마일이 쌓이게 됩니다.
⊙카드 회사 관계자: 최근에 적자 등으로 카드사들 경영 상태가 아주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내할 수가 없어요.
⊙기자: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는 5500만원 정도를 신용카드로 쓰면 미국을 무료로 갈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800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합니다.
⊙박준기(부산시 안락동): 비싸지만 마일리지카드를 쓰는 이유가 혜택 같은 걸 받기 위해서인데 만약에 마일리지가 오른다면 저희들한테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기자: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7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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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 축소…소비자 불만
    • 입력 2004-09-02 21:10: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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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업체와 신용카드사가 마일리지 수수료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업계간 분쟁에 또 고객들만 손해를 입게 됐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카드사용 10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쌓입니다. 이 과정에서 카드회사는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의 대가로 일정수수료를 항공사에 지급합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부터 카드사로부터 받는 마일리지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올렸습니다. ⊙이종욱(대한항공 홍보실 차장): 마일리지 단가 인상은 3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물가상승 및 유가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을 합리적으로 반영한 것입니다. ⊙기자: 수수료를 더 내게 된 카드회사는 손해를 충당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마일리지 적립 기준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1000원을 쓰면 1마일이 적립됐지만 앞으로는 1500원어치를 카드로 써야 1마일이 쌓이게 됩니다. ⊙카드 회사 관계자: 최근에 적자 등으로 카드사들 경영 상태가 아주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내할 수가 없어요. ⊙기자: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는 5500만원 정도를 신용카드로 쓰면 미국을 무료로 갈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800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합니다. ⊙박준기(부산시 안락동): 비싸지만 마일리지카드를 쓰는 이유가 혜택 같은 걸 받기 위해서인데 만약에 마일리지가 오른다면 저희들한테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기자: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7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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