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폭발, 일본 열도 불안감

입력 2004.09.02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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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일본 관둥지방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일본열도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화산석이 산 중턱에 쏟아지면서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화산재는 아사마산에서 북동쪽으로 260km 떨어진 후쿠시마현 소마시까지 날아가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사마산 부근 농민: 소비자들은 깨끗한 양배추가 먹고 싶을 테니까 전부 버릴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기자: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발이 중소 규모 분화라고 밝히고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사마산에서는 지난 83년에도 화산폭발이 일어나 주민들이 대피한 적이 있습니다.
⊙현지 주민: (분화 규모가) 더 이상 커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뿐입니다.
⊙현지 주민: 대피하라고 해도 이제는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기자: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지방에서 앞으로 30년 안에 규모 7의 강진이 일어날 확률이 70%에 이른다는 정부 발표도 나온 만큼 아사마산 분화 소식에 일본 국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한 어제는 마침 재해방지의 날이었습니다.
자위대까지 동원된 대규모 방재훈련을 지켜보던 일본 국민들은 갑작스러운 화산 폭발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쓰러내려야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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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산 폭발, 일본 열도 불안감
    • 입력 2004-09-02 21:39:5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젯밤 일본 관둥지방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일본열도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화산석이 산 중턱에 쏟아지면서 산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화산재는 아사마산에서 북동쪽으로 260km 떨어진 후쿠시마현 소마시까지 날아가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사마산 부근 농민: 소비자들은 깨끗한 양배추가 먹고 싶을 테니까 전부 버릴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기자: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발이 중소 규모 분화라고 밝히고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사마산에서는 지난 83년에도 화산폭발이 일어나 주민들이 대피한 적이 있습니다. ⊙현지 주민: (분화 규모가) 더 이상 커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뿐입니다. ⊙현지 주민: 대피하라고 해도 이제는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기자: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지방에서 앞으로 30년 안에 규모 7의 강진이 일어날 확률이 70%에 이른다는 정부 발표도 나온 만큼 아사마산 분화 소식에 일본 국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한 어제는 마침 재해방지의 날이었습니다. 자위대까지 동원된 대규모 방재훈련을 지켜보던 일본 국민들은 갑작스러운 화산 폭발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쓰러내려야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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