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남·동해안, 최고 300mm 비

⊙앵커: 제18호 태풍 송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영남, 동해안지방에는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송다는 초속 41m의 강풍과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영향권이 500km가 넘는 대형 태풍으로 비구름은 이미 남해와 동해상까지 도달해 있습니다.
태풍 송다는 내일 새벽 제주도 남동쪽 200km 떨어진 해상을 거쳐 내일 낮에는 일본 큐슈 북쪽을 지난 뒤 동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경상남도는 오늘 밤에 경북 동해안과 강원 영동지방은 내일 오전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윤석환(기상청 홍보과장): 태풍이 북상하면서 동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어 영남지방과 강원도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자: 모레까지 강원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100에서 최고 300mm, 제주도와 영남지방에는 50에서 200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에는 내일 낮에 강풍이 불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태풍이 울릉도 동쪽으로 올라가는 내일 밤부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