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열기, 잠시 '반짝' 다시 '썰렁'

입력 2004.09.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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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네테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팀이 보여줬던 투혼에 전 국민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마는 아쉽게도 오늘 개막된 실업 핸드볼 대회에서는 그런 박수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학생 관중만이 잠시 썰렁함을 잊게 했다고 합니다.
심병일 기자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아테네올림픽 최고 명승부 중의 하나로 꼽히는 여자핸드볼 결승전.
투혼의 은메달을 따낸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오늘 벌어진 코리안리그 실업핸드볼대회 개막전.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8명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자 체육관을 가득 메운 많은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아테네의 열기를 재현했습니다.
⊙박진실(인천시 항동): 확실히 직접 보고 우리나라에서 또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한다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허순영(대구시청/올림픽 대표): 감회가 새롭고 전혀 뜻밖이라 요즘에는 몸소 실감하고 있거든요, 핸드볼 열기에 대해서.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기자: 그러나 첫 경기가 끝나고 동원됐던 학생들이 떠나자 예전처럼 관중석은 다시 썰렁해졌습니다.
올림픽 때만 반짝 관심을 보였던 비인기종목의 차가운 현실이 반복됐습니다.
⊙임영철(효명건설/올림픽 대표팀 감독): 반짝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이어주세요, 그러면 저희들도 열심히 보답하는 마음으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올림픽에서 보여준 것처럼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이 밑거름으로 작용할 때 한국 핸드볼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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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 열기, 잠시 '반짝' 다시 '썰렁'
    • 입력 2004-09-09 21:32: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네테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팀이 보여줬던 투혼에 전 국민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마는 아쉽게도 오늘 개막된 실업 핸드볼 대회에서는 그런 박수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학생 관중만이 잠시 썰렁함을 잊게 했다고 합니다. 심병일 기자가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아테네올림픽 최고 명승부 중의 하나로 꼽히는 여자핸드볼 결승전. 투혼의 은메달을 따낸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오늘 벌어진 코리안리그 실업핸드볼대회 개막전.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8명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자 체육관을 가득 메운 많은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내며 아테네의 열기를 재현했습니다. ⊙박진실(인천시 항동): 확실히 직접 보고 우리나라에서 또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한다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허순영(대구시청/올림픽 대표): 감회가 새롭고 전혀 뜻밖이라 요즘에는 몸소 실감하고 있거든요, 핸드볼 열기에 대해서.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기자: 그러나 첫 경기가 끝나고 동원됐던 학생들이 떠나자 예전처럼 관중석은 다시 썰렁해졌습니다. 올림픽 때만 반짝 관심을 보였던 비인기종목의 차가운 현실이 반복됐습니다. ⊙임영철(효명건설/올림픽 대표팀 감독): 반짝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이어주세요, 그러면 저희들도 열심히 보답하는 마음으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올림픽에서 보여준 것처럼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이 밑거름으로 작용할 때 한국 핸드볼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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