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민감한 반응

입력 2004.09.10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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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주변국은 한국의 과거 핵 연구활동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주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반도 핵문제에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일본은 한국의 핵 경고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엄격한 사찰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플루토늄 추출실험은 핵확산금지조약의 목적에 비춰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입니다.
⊙호소다(일본 관방장관): (플루토늄이) 미량이더라도 이런 물질은 충분히 사찰을 해야 합니다.
⊙기자: 호소다 관방장관은 또 이달 말에 예정된 북핵 6자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가 그동안 왜 이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는지 등에 대해 한국 정부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중국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통해 모든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는 원론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 문제가 이달 말에 예정된 6자회담에 어려움을 줘서는 안 된다며 관련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쿵취앤(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 문제가 6자 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랍니다.
당사국들은 어려운 시기에 인내심을 보여야 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외교관 등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6년 전부터 핵실험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사건이 UN안전보장이사회에 넘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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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민감한 반응
    • 입력 2004-09-10 21:02:0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주변국은 한국의 과거 핵 연구활동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주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반도 핵문제에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일본은 한국의 핵 경고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엄격한 사찰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플루토늄 추출실험은 핵확산금지조약의 목적에 비춰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입장입니다. ⊙호소다(일본 관방장관): (플루토늄이) 미량이더라도 이런 물질은 충분히 사찰을 해야 합니다. ⊙기자: 호소다 관방장관은 또 이달 말에 예정된 북핵 6자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가 그동안 왜 이 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는지 등에 대해 한국 정부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중국은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통해 모든 의혹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는 원론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 문제가 이달 말에 예정된 6자회담에 어려움을 줘서는 안 된다며 관련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쿵취앤(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 문제가 6자 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랍니다. 당사국들은 어려운 시기에 인내심을 보여야 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외교관 등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6년 전부터 핵실험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사건이 UN안전보장이사회에 넘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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