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아토피 주의보'

입력 2004.09.20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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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때가 되면 어린이들의 아토피 증세가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름진 음식 때문입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8살 선경이의 어머니는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명절이 지나면 갑작스레 심해지는 선경이의 아토피 증세 때문입니다.
⊙임미희(선경이 어머니):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상처가 나고 피도 나고 진물도 나고 해서 2차 감염이 돼서 온 몸으로 번져요.
⊙기자: 해마다 추석만 지나면 병원마다 다시 찾아오는 아토피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정진영(한의사): 얼굴에는 원래 증상이 없었고 손목이나 접히는 부위에 약간 아토피 증상이 있었던 애기인데 추석이 지나고 나니까 갑자기 판다처럼 얼굴이 빨개져서 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추석 아토피의 주된 원인은 명절음식입니다.
보통 때보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튀긴 음식의 경우에는 식용유 한 스푼의 열량이 45킬로칼로리인 데다 산화작용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가장 위험합니다.
달걀 등에 동물성 단백질이나 밀가루 역시 피부 알레르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권기영(한의원 원장): 칼로리 높은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아토피가 악화되기 쉽고 장시간 여행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지치게 되면 쉽게 악화됩니다.
⊙기자: 추석 아토피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침 공복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식사 후에는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추석에 앞서 먹어서는 안 될 음식이 무엇인지 반드시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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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음식 '아토피 주의보'
    • 입력 2004-09-20 21:26: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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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때가 되면 어린이들의 아토피 증세가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름진 음식 때문입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8살 선경이의 어머니는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명절이 지나면 갑작스레 심해지는 선경이의 아토피 증세 때문입니다. ⊙임미희(선경이 어머니):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상처가 나고 피도 나고 진물도 나고 해서 2차 감염이 돼서 온 몸으로 번져요. ⊙기자: 해마다 추석만 지나면 병원마다 다시 찾아오는 아토피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정진영(한의사): 얼굴에는 원래 증상이 없었고 손목이나 접히는 부위에 약간 아토피 증상이 있었던 애기인데 추석이 지나고 나니까 갑자기 판다처럼 얼굴이 빨개져서 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추석 아토피의 주된 원인은 명절음식입니다. 보통 때보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튀긴 음식의 경우에는 식용유 한 스푼의 열량이 45킬로칼로리인 데다 산화작용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가장 위험합니다. 달걀 등에 동물성 단백질이나 밀가루 역시 피부 알레르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권기영(한의원 원장): 칼로리 높은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아토피가 악화되기 쉽고 장시간 여행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지치게 되면 쉽게 악화됩니다. ⊙기자: 추석 아토피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침 공복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식사 후에는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추석에 앞서 먹어서는 안 될 음식이 무엇인지 반드시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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