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부른 가스 점검

입력 2004.09.2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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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서는 이런 사고도 있었습니다.
주택가에서 새나온 도시가스가 어이없게도 출동한 가스안전공사 직원의 실수로 폭발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현장입니다.
상점의 유리창은 보기 흉하게 부서졌습니다.
승용차도 폭발의 충격으로 튀어오른 맨홀 뚜껑에 맞아 찌그러졌습니다.
사고는 도시가스 배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하수구에 불을 붙인 뒤 일어났습니다.
구멍난 가스배관도 막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 계속 가스 냄새가 난 상태였고 제가 연소시키기 위해 라이터로 불을 붙였어요.
여기서 바로 연소시켜 가지고 가스를 다 태워 버리려고요.
⊙기자: 해당 공사측은 당시 사고처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와 본사 관계자조차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 가스가 샌다고 불을 붙이는 건 좀 그렇죠.
실수하신 것 같아요.
⊙유희수(충북대 화학과 교수): 폭탄을 터뜨려보고 위험한지 아는 건 전혀 방법이 아니죠...
기자:누출된 가스를 없앤다며 새어나오는 가스에 불을 붙인 가스안전공사 직원, 바로 옆에는 수백여 채 되는 아파트 주민들이 한창 저녁식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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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부른 가스 점검
    • 입력 2004-09-21 21:21:35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청주에서는 이런 사고도 있었습니다. 주택가에서 새나온 도시가스가 어이없게도 출동한 가스안전공사 직원의 실수로 폭발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출된 가스가 폭발한 현장입니다. 상점의 유리창은 보기 흉하게 부서졌습니다. 승용차도 폭발의 충격으로 튀어오른 맨홀 뚜껑에 맞아 찌그러졌습니다. 사고는 도시가스 배관에서 가스가 새어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가스안전공사 직원이 하수구에 불을 붙인 뒤 일어났습니다. 구멍난 가스배관도 막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 계속 가스 냄새가 난 상태였고 제가 연소시키기 위해 라이터로 불을 붙였어요. 여기서 바로 연소시켜 가지고 가스를 다 태워 버리려고요. ⊙기자: 해당 공사측은 당시 사고처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와 본사 관계자조차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가스안전공사 직원: 가스가 샌다고 불을 붙이는 건 좀 그렇죠. 실수하신 것 같아요. ⊙유희수(충북대 화학과 교수): 폭탄을 터뜨려보고 위험한지 아는 건 전혀 방법이 아니죠... 기자:누출된 가스를 없앤다며 새어나오는 가스에 불을 붙인 가스안전공사 직원, 바로 옆에는 수백여 채 되는 아파트 주민들이 한창 저녁식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KBS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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