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비만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입력 2004.09.2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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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만을 유발하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IDPC로 명명된 유전자를 주입한 생쥐입니다.
30주간 키운 결과 일반 생쥐에 비해 몸무게가 25%나 더 나갑니다.
MRI촬영에서도 지방층이 현저히 많이 관찰되고 지방세포 크기도 두 배 이상 큽니다.
경북대 허태린 교수팀이 발견한 IDPC유전자는 지방과 콜리에스테롤 합성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방세포 분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태린(경북대 유전공학과 교수): 비만유전자들 중에서 실제적으로 생체 내에서 지방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처음 발견된 것입니다.
⊙기자: 더구나 이 유전자는 다른 비만유전자들의 활성화에도 결정적인 작용을 해 IDPC만 억제하면 비만과 고지혈증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허태린(경북대 유전공학과 교수): IDPC 유전자 및 그 사물은 비만대사 또는 지혈대사의 마스터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조절하게 되면 여러 가지 지혈대사 작용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기자: 지방과 고지혈증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발매 2, 3년 안에 수십억원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산업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허 교수는 IDPC 개발이 완성 단계에 이르러 향후 5년 안에 지방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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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 비만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 입력 2004-09-21 21:29: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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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만을 유발하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IDPC로 명명된 유전자를 주입한 생쥐입니다. 30주간 키운 결과 일반 생쥐에 비해 몸무게가 25%나 더 나갑니다. MRI촬영에서도 지방층이 현저히 많이 관찰되고 지방세포 크기도 두 배 이상 큽니다. 경북대 허태린 교수팀이 발견한 IDPC유전자는 지방과 콜리에스테롤 합성대사를 촉진시키고 지방세포 분화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태린(경북대 유전공학과 교수): 비만유전자들 중에서 실제적으로 생체 내에서 지방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처음 발견된 것입니다. ⊙기자: 더구나 이 유전자는 다른 비만유전자들의 활성화에도 결정적인 작용을 해 IDPC만 억제하면 비만과 고지혈증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허태린(경북대 유전공학과 교수): IDPC 유전자 및 그 사물은 비만대사 또는 지혈대사의 마스터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조절하게 되면 여러 가지 지혈대사 작용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기자: 지방과 고지혈증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발매 2, 3년 안에 수십억원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산업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허 교수는 IDPC 개발이 완성 단계에 이르러 향후 5년 안에 지방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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