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해 인사하는 일본 왕실 가족

나루히토 일왕(왼쪽)과 마사코 왕비가 2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고쿄(왕궁)에서 열린 신년 축하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이 2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고쿄(왕궁)에서 열린 신년맞이 행사에서 마사코 왕비와 아이코 공주가 듣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의 장녀 아이코 공주(왼쪽)가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2일 일본 도쿄 왕궁에서 미치코 상왕후, 아키히토 상왕, 나루히토 일왕, 마사코 왕비, 아이코 공주,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비(왼쪽부터)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이 2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고쿄(왕궁)에서 열린 신년 축하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AFP=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이 오늘(2일) 일본 고쿄(왕궁)에서 열린 새해 축하 행사(잇판산가 一般參賀)에서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본 왕실의 새해 축하 행사가 중단된지 3년 만입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3년의 세월을 거쳐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축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인사했습니다. 또 "지난 3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이 고생했을 것으로 안다"면서 세계인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오늘 새해 인사에는 나루히토 일왕과 부인 마사코 왕비 그리고 장녀인 아이코 공주가 함께 했습니다. 아이코 공주는 성년이 돼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2019년 퇴위한 아키히토 상왕 부부와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제세 부부, 그리고 이들의 차녀인 가코 공주도 새해 인사에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