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민물 ‘참게’ 다시 돌아왔다

입력 2004.10.0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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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임진강의 명물 참게가 20년 만에 최대 풍년이라고 합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함경남도 마신령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남한으로 흘러드는 임진강.
이곳의 명물 참게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참게가 가득한 통발을 거둬 올리는 어부는 절로 흥이 납니다.
해마다 8월에서 10월까지 하루 200kg에서 500kg 정도 잡히던 민물참게가 올해는 두세 배가 넘는 하루 1000kg씩 잡히고 있습니다.
⊙이선호(파주시 문산읍 임진리):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두세 배 가량 많은 것 같고요, 양이...
또 지금이 추석 지나고 이때가 게가 장이 꽉 차서 따봉으로 맛있을 때예요.
⊙기자: 20년 만의 유례없는 풍어는 강물이 맑아진데다 그 동안 어린 게를 꾸준히 방류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참게가 워낙 많이 잡히자 산지 가격도 예년의 절반 이하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장석진(파주 어촌계 직판장 대표): 지금 꽃게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부담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킬로그램당 2만원에서 3만원대에 팔리기 때문에...
⊙기자: 이 때문에 수라상에 올랐다는 참게를 맞보려는 미식가들로 일대 음식점까지 호황을 맞는 등 임진강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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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 민물 ‘참게’ 다시 돌아왔다
    • 입력 2004-10-01 21:26: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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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임진강의 명물 참게가 20년 만에 최대 풍년이라고 합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함경남도 마신령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남한으로 흘러드는 임진강. 이곳의 명물 참게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참게가 가득한 통발을 거둬 올리는 어부는 절로 흥이 납니다. 해마다 8월에서 10월까지 하루 200kg에서 500kg 정도 잡히던 민물참게가 올해는 두세 배가 넘는 하루 1000kg씩 잡히고 있습니다. ⊙이선호(파주시 문산읍 임진리):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두세 배 가량 많은 것 같고요, 양이... 또 지금이 추석 지나고 이때가 게가 장이 꽉 차서 따봉으로 맛있을 때예요. ⊙기자: 20년 만의 유례없는 풍어는 강물이 맑아진데다 그 동안 어린 게를 꾸준히 방류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참게가 워낙 많이 잡히자 산지 가격도 예년의 절반 이하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장석진(파주 어촌계 직판장 대표): 지금 꽃게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부담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킬로그램당 2만원에서 3만원대에 팔리기 때문에... ⊙기자: 이 때문에 수라상에 올랐다는 참게를 맞보려는 미식가들로 일대 음식점까지 호황을 맞는 등 임진강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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