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인근 ‘도림보도육교’ 꺼짐 현상…‘통행 제한’

입력 2023.01.03 (12:17) 수정 2023.01.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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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신도림역 인근에 설치된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현재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침 운동시간이나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했다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도림역과 도림동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아래로 볼록하게 내려앉아 있습니다.

도림천 위로 아슬하게 걸린 육교 구조물이 군데군데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도림보도육교가 심하게 기울어지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곧바로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현장을 살피고 1시 40분쯤 육교와 육교 아래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영등포구와 서울시는 오전 6시 전후 도림보도육교에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해 육교를 통제한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김공대/서울 구로구 : "(안전 안내)문자가 떴는데 난 이거라고 생각도 안 하고 그래도 오는데 딱 막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밤새 이게 가라앉았다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새벽 시간대 발생한 사고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림역 인근이라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했다면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유근목/서울 영등포구 : "저기서 이렇게 막아서 삥 돌아서 이렇게 와서 지금 보니깐 다리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네요. (여기 이용하는 분들이 좀 많아요?) 많아요."]

아치 형태의 도림보도육교는 폭 2.5m 길이 104.6m의 보행교로 2016년 5월에 완공됐습니다.

완공 7년도 되지 않아 꺼짐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은 안전기술사 등이 현장 조사를 마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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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3 12:17:48
    • 수정2023-01-03 1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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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신도림역 인근에 설치된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아 현재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침 운동시간이나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했다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도림역과 도림동을 잇는 도림보도육교가 아래로 볼록하게 내려앉아 있습니다.

도림천 위로 아슬하게 걸린 육교 구조물이 군데군데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도림보도육교가 심하게 기울어지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곧바로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해 현장을 살피고 1시 40분쯤 육교와 육교 아래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영등포구와 서울시는 오전 6시 전후 도림보도육교에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해 육교를 통제한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김공대/서울 구로구 : "(안전 안내)문자가 떴는데 난 이거라고 생각도 안 하고 그래도 오는데 딱 막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밤새 이게 가라앉았다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새벽 시간대 발생한 사고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신도림역 인근이라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했다면 인명피해가 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유근목/서울 영등포구 : "저기서 이렇게 막아서 삥 돌아서 이렇게 와서 지금 보니깐 다리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네요. (여기 이용하는 분들이 좀 많아요?) 많아요."]

아치 형태의 도림보도육교는 폭 2.5m 길이 104.6m의 보행교로 2016년 5월에 완공됐습니다.

완공 7년도 되지 않아 꺼짐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 서울시와 영등포구청은 안전기술사 등이 현장 조사를 마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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