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 속 "정쟁 지양" 대화 모색
입력 2004.10.08 (22: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가기밀 유출 논란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면서 여야가 정면 대치양상을 보이자 양당 원내대표가 해결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 한나라당 박 진, 정문헌 의원을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두 의원을 스파이라고 비난한 열린우리당 천정배, 안영근 의원을 맞제소하고 나섰습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강경대응으로 이렇게 국감정국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에 이르자 오늘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해결을 시도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남은 기간이라도 정책 감사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그런 방안을 함께 궁리해서 만들어 보십시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20일밖에 안 되는 아주 정말 귀한 기간인데 이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기자: 김덕룡 원내대표는 교과서와 안보문제 등을 놓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의했고 천정배 원내대표는 토론을 할 바에는 원내대표간 TV토론을 하자고 역제의했습니다.
양당은 보름 남은 국감이 정책되도록 서로 정쟁을 지향하자는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윤리위 제소 취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여전히 상대에 대한 의혹을 접지 않은 채 국정감사의 주도권 경쟁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여 정쟁 없는 정책국감이 실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국가기밀 유출 논란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면서 여야가 정면 대치양상을 보이자 양당 원내대표가 해결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 한나라당 박 진, 정문헌 의원을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두 의원을 스파이라고 비난한 열린우리당 천정배, 안영근 의원을 맞제소하고 나섰습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강경대응으로 이렇게 국감정국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에 이르자 오늘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해결을 시도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남은 기간이라도 정책 감사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그런 방안을 함께 궁리해서 만들어 보십시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20일밖에 안 되는 아주 정말 귀한 기간인데 이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기자: 김덕룡 원내대표는 교과서와 안보문제 등을 놓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의했고 천정배 원내대표는 토론을 할 바에는 원내대표간 TV토론을 하자고 역제의했습니다.
양당은 보름 남은 국감이 정책되도록 서로 정쟁을 지향하자는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윤리위 제소 취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여전히 상대에 대한 의혹을 접지 않은 채 국정감사의 주도권 경쟁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여 정쟁 없는 정책국감이 실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대치 속 "정쟁 지양" 대화 모색
-
- 입력 2004-10-08 21:11:39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가기밀 유출 논란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면서 여야가 정면 대치양상을 보이자 양당 원내대표가 해결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오늘 한나라당 박 진, 정문헌 의원을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두 의원을 스파이라고 비난한 열린우리당 천정배, 안영근 의원을 맞제소하고 나섰습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강경대응으로 이렇게 국감정국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에 이르자 오늘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해결을 시도했습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남은 기간이라도 정책 감사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그런 방안을 함께 궁리해서 만들어 보십시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20일밖에 안 되는 아주 정말 귀한 기간인데 이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기자: 김덕룡 원내대표는 교과서와 안보문제 등을 놓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의했고 천정배 원내대표는 토론을 할 바에는 원내대표간 TV토론을 하자고 역제의했습니다.
양당은 보름 남은 국감이 정책되도록 서로 정쟁을 지향하자는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윤리위 제소 취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여전히 상대에 대한 의혹을 접지 않은 채 국정감사의 주도권 경쟁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여 정쟁 없는 정책국감이 실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