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전 개막…올림픽 스타 총출동

⊙앵커: 전국체전이 충북에서 개막돼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아테네 올림픽 스타들도 대부분 출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테네올림픽 성화가 꺼진 지 한 달여.
양궁 금메달리스트 임동현의 손에서 세계 최고인 63m 성화대에 성화가 점화되며 올림픽의 감동이 불길처럼 되살아납니다.
⊙임동현(성화 최종 점화자/충북 대표): 올림픽 금메달 딴 만큼 되게 기쁘고 그리고 이 계기를 제가 운동을 더 열심히 하라는 계기로 삼고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이번 대회에는 임동현 외에도 아테네 올림픽 메달리스트 40여 명이 출전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탁구황제 유승민은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던 금빛 스매싱을, 태권도의 문대성도 화려한 발차기를 국내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여자 양궁에서는 박성현과 이성진이 다시 한 번 신궁 대결을 벌이고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들도 맞대결을 펼칩니다.
⊙박성현(전라북도 양궁 대표): 성진이뿐만 아니고 같이 지금 게임하는 저희 선수가 다 라이벌이니까 제가 연습한 대로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할 거예요.
⊙기자: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던 역도의 장미란과 이배영, 레슬링의 문의제, 사격의 진종오 등은 한풀이에 나섭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금메달에 목말랐던 체조의 양태영은 훈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또 한번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