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체납자 천백여 명 첫 공개

입력 2004.10.22 (22:0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0억원 이상의 세금을 2년 이상 내지 않은 고액 상습 체납자의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종합소득세 등 110억원의 세금을 체납한 교육재단 대표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고액 체납자 부인: 부동산이 있었으니까 팔고 또 팔았지만 세금 누적된 것하고 안 맞으니까...
⊙기자: 국세청은 이처럼 10억원 이상의 세금을 2년 이상 내지 않는 고액 상습 체납자 1101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1500억원을 체납하는 등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4조 6000억원이 넘습니다.
이들 고액 체납자들의 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할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준성(국세청 징세과장): 탈세, 체납은 부도덕하다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세정 혁신의 일환으로...
⊙기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일단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공개를 환영하고 공개 대상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영태(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 소장): 비밀주의에 치우쳐서 문제가 있었는데요.
그보다는 공적인 정보는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이들 고액상습체납자들이 몰래 숨긴 재산을 찾기 위해 은닉재산시민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액 체납자 천백여 명 첫 공개
    • 입력 2004-10-22 21:29: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10억원 이상의 세금을 2년 이상 내지 않은 고액 상습 체납자의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박종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종합소득세 등 110억원의 세금을 체납한 교육재단 대표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고액 체납자 부인: 부동산이 있었으니까 팔고 또 팔았지만 세금 누적된 것하고 안 맞으니까... ⊙기자: 국세청은 이처럼 10억원 이상의 세금을 2년 이상 내지 않는 고액 상습 체납자 1101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1500억원을 체납하는 등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4조 6000억원이 넘습니다. 이들 고액 체납자들의 명단은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할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준성(국세청 징세과장): 탈세, 체납은 부도덕하다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하기 위하여 세정 혁신의 일환으로... ⊙기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일단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공개를 환영하고 공개 대상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영태(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 소장): 비밀주의에 치우쳐서 문제가 있었는데요. 그보다는 공적인 정보는 공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국세청은 이들 고액상습체납자들이 몰래 숨긴 재산을 찾기 위해 은닉재산시민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