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장애는 없다”

입력 2004.10.23 (21:2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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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장애인의 수가 절반에 이릅니다.
이런 장애인들 스스로 공부방을 열어 배움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곳을 이광열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행여 수업내용을 하나라도 놓칠까,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책장 한 장 넘기기도 힘들 만큼 불편한 몸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수업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진영아(장애 학생): 힘들다기보다는 저한테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한 순간이에요.
⊙기자: 장애 때문에 초등학교도 온전히 다녀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공부방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8월.
그 자신이 장애 탓에 학교 문턱을 밟아보지 못했던 정만훈 씨가 장애인들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정만훈(피노키오장애인자립센터 소장): 우리나라 중증 장애인들 대부분이 공교육을 받지 못하고 또 그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이하의 학력수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자: 정 씨를 포함한 6명은 만학의 학구열을 불태웠고 1년 만인 지난 8월 3명이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박정혁(장애 학생): 내년에 고졸 검정고시를 볼 계획이에요.
그리고 기회에 따라서 수능도 볼 테고...
⊙기자: 장애를 이유로 학교에서조차 외면받는 장애인들.
하지만 스스로 배움의 길을 찾는 모습에서 더 이상 장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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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움에 장애는 없다”
    • 입력 2004-10-23 21:15: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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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장애인의 수가 절반에 이릅니다. 이런 장애인들 스스로 공부방을 열어 배움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곳을 이광열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행여 수업내용을 하나라도 놓칠까,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책장 한 장 넘기기도 힘들 만큼 불편한 몸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수업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진영아(장애 학생): 힘들다기보다는 저한테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한 순간이에요. ⊙기자: 장애 때문에 초등학교도 온전히 다녀보지 못한 이들을 위해 공부방이 만들어진 것은 지난해 8월. 그 자신이 장애 탓에 학교 문턱을 밟아보지 못했던 정만훈 씨가 장애인들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정만훈(피노키오장애인자립센터 소장): 우리나라 중증 장애인들 대부분이 공교육을 받지 못하고 또 그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이하의 학력수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자: 정 씨를 포함한 6명은 만학의 학구열을 불태웠고 1년 만인 지난 8월 3명이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박정혁(장애 학생): 내년에 고졸 검정고시를 볼 계획이에요. 그리고 기회에 따라서 수능도 볼 테고... ⊙기자: 장애를 이유로 학교에서조차 외면받는 장애인들. 하지만 스스로 배움의 길을 찾는 모습에서 더 이상 장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KBS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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