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대책 마련”-한나라, “수용 먼저”

입력 2004.10.26 (07:49) 수정 2005.01.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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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여야는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헌재 결정에 대한 대안 모색에 들어갔는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서 먼저 헌재 결정을 수용하기부터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 결정 수용이냐, 불복이냐.
열린우리당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헌재 결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국가균형발전전략의 취지를 살려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입장과는 같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열릴 당정청 특별협의체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구 구성과 함께 여론 수렴 절차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 충청권 의원들 사이에서는 국민투표를 통해 수도이전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문석호(열린우리당 의원): 신행정수도 사수투쟁위원회를 발족하여 모든 수단, 방법을 통하여 신행정수도 이전의 추진에 앞장설 것이다.
⊙기자: 한나라당은 헌재 결정부터 먼저 수용하라며 여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최고의 헌법기관인 헌재의 결정을 불복하려는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입니다.
⊙기자: 특히 헌재 결정의 법적 효력을 부정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도 헌재 결정에 무게를 두지 않는 모호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7개 부처, 20개 기관 정도를 이전하고 충청권을 과학기술행정도시로 만들겠다는 대안을 내놓고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신행정수도특별법에 이어 여당이 추진하는 4대개혁입법의 위헌성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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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우리, “대책 마련”-한나라, “수용 먼저”
    • 입력 2004-10-26 07:02:45
    • 수정2005-01-26 15: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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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여야는 공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헌재 결정에 대한 대안 모색에 들어갔는데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서 먼저 헌재 결정을 수용하기부터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 결정 수용이냐, 불복이냐. 열린우리당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헌재 결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국가균형발전전략의 취지를 살려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입장과는 같은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열릴 당정청 특별협의체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구 구성과 함께 여론 수렴 절차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내 충청권 의원들 사이에서는 국민투표를 통해 수도이전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문석호(열린우리당 의원): 신행정수도 사수투쟁위원회를 발족하여 모든 수단, 방법을 통하여 신행정수도 이전의 추진에 앞장설 것이다. ⊙기자: 한나라당은 헌재 결정부터 먼저 수용하라며 여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원내 대표): 최고의 헌법기관인 헌재의 결정을 불복하려는 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입니다. ⊙기자: 특히 헌재 결정의 법적 효력을 부정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도 헌재 결정에 무게를 두지 않는 모호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일단 7개 부처, 20개 기관 정도를 이전하고 충청권을 과학기술행정도시로 만들겠다는 대안을 내놓고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신행정수도특별법에 이어 여당이 추진하는 4대개혁입법의 위헌성 여부에 대해서도 내부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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