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년 만에 최저…오늘 1,128.90
입력 2004.10.27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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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하락세로 치닫던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원인과 전망을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의 외환거래실에는 오늘 긴박감이 돌았습니다.
달러를 팔자는 주문은 넘치는데 선뜻 사겠다는 주문은 드물었습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4년 만에 가장 낮은 1128원 9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1140원이 무너진 지 불과 이틀 만에 30원선까지 무너진 것입니다.
⊙하종수(외환은행 외환운용팀장): 1130원 어제 딱 하루만 머물러 있고 오늘 또 무너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의외의 상황입니다.
⊙기자: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꼽힙니다.
우선 나라 안에서는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나라 밖에서는 재정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정부도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환율방어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단 개입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미국 변수인데 미국의 달러와 약세화 용인 정책이 미국 대선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서 국내 원화환율도 상당기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그러나 국내 경제여건과 정부의 환율 방어능력을 감안할 때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그 원인과 전망을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의 외환거래실에는 오늘 긴박감이 돌았습니다.
달러를 팔자는 주문은 넘치는데 선뜻 사겠다는 주문은 드물었습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4년 만에 가장 낮은 1128원 9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1140원이 무너진 지 불과 이틀 만에 30원선까지 무너진 것입니다.
⊙하종수(외환은행 외환운용팀장): 1130원 어제 딱 하루만 머물러 있고 오늘 또 무너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의외의 상황입니다.
⊙기자: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꼽힙니다.
우선 나라 안에서는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나라 밖에서는 재정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정부도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환율방어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단 개입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미국 변수인데 미국의 달러와 약세화 용인 정책이 미국 대선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서 국내 원화환율도 상당기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그러나 국내 경제여건과 정부의 환율 방어능력을 감안할 때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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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4년 만에 최저…오늘 1,1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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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7 2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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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하락세로 치닫던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까지 무너지면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원인과 전망을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의 외환거래실에는 오늘 긴박감이 돌았습니다.
달러를 팔자는 주문은 넘치는데 선뜻 사겠다는 주문은 드물었습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4년 만에 가장 낮은 1128원 9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1140원이 무너진 지 불과 이틀 만에 30원선까지 무너진 것입니다.
⊙하종수(외환은행 외환운용팀장): 1130원 어제 딱 하루만 머물러 있고 오늘 또 무너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의외의 상황입니다.
⊙기자: 원인은 크게 3가지로 꼽힙니다.
우선 나라 안에서는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가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나라 밖에서는 재정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정부도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환율방어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단 개입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미국 변수인데 미국의 달러와 약세화 용인 정책이 미국 대선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서 국내 원화환율도 상당기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기자: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그러나 국내 경제여건과 정부의 환율 방어능력을 감안할 때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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