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 연휴 대형마트 최대 50% 할인…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입력 2023.01.04 (07:43) 수정 2023.01.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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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주 남짓 남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4일) 범부처 합동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합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당정이 협의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도 추진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은 경기 침체 여파로 설 연휴, 서민 체감 물가가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물가 상방(상승) 압력이 더욱 가중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설 연휴 전, 배추와 닭고기 등 16개 성수품을 20만 톤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또, 286억 원 상당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보다 5천억 원 늘어난 4조 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됩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대형마트 측 관계자도 설 성수품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제훈/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홈플러스 대표 : "납품 대금 선지급 등 저희 중소 협력업체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드릴 것입니다."]

에너지 취약 계층 118만 가구에 대한 지원책도 나왔습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전기, 가스요금을 할인해 주고, 에너지 바우처 지급액을 인상해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지자체·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다만, 설 연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논의 내용을 반영해 오늘(4일) 범부처 합동으로 보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내용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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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설 연휴 대형마트 최대 50% 할인…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입력 2023-01-04 07:43:12
    • 수정2023-01-04 07:51:45
    뉴스광장(경인)
[앵커]

정부가 2주 남짓 남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4일) 범부처 합동으로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합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당정이 협의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도 추진됩니다.

홍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해에 이은 경기 침체 여파로 설 연휴, 서민 체감 물가가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기선/기획재정부 1차관 :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물가 상방(상승) 압력이 더욱 가중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정은 설 연휴 전, 배추와 닭고기 등 16개 성수품을 20만 톤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또, 286억 원 상당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보다 5천억 원 늘어난 4조 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됩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대형마트 측 관계자도 설 성수품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제훈/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홈플러스 대표 : "납품 대금 선지급 등 저희 중소 협력업체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드릴 것입니다."]

에너지 취약 계층 118만 가구에 대한 지원책도 나왔습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전기, 가스요금을 할인해 주고, 에너지 바우처 지급액을 인상해 연료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지자체·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다만, 설 연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논의 내용을 반영해 오늘(4일) 범부처 합동으로 보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내용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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