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지역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후 최저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μg/㎥로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좋음'(15μg/㎥ 이하)을 나타낸 날도 166일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가장 많았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 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8년 28μg/㎥로 가장 높았다가 2019년 26μg/㎥, 2020년 21μg/㎥, 2021년 21μg/㎥로 줄어들었고 지난해 20μg/㎥로 역대 최저 농도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내 초미세먼지는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합니다.

지난해 시․군별 평균 농도를 보면 평택시와 여주시가 23μg/㎥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15μg/㎥로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2015년 관측 이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5μg/㎥를 만족하는 첫 번째 시․군이 됐습니다.

부천시는 2021년 24μg/㎥에서 2022년 19μg/㎥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농도 저감률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은 166일로 관측 이후 가장 많았으며 대기질이 양호했던 2021년보다 3일 늘어났습니다.

건강 악화 우려가 있는 '나쁨' 이상(36μg/㎥ 이상) 일수는 40일로 2015년 이후 가장 적었으며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일 수도 3일로 2021년 6일에 비해 3일 감소했습니다.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시행, 양호한 기상 조건,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등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경기도 대기질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2022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air.gg.go.kr)을 통해 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 경보 무료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기도 대기환경정보서비스 누리집(https://air.gg.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