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공급 1.5배 확대…“닭고기·계란 가격, AI 확산 변수”

입력 2023.01.04 (10:33) 수정 2023.01.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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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사과, 배, 소고기, 달걀 등 10대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물량을 1.5배로 늘려 공급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 물량,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개 품목을 평소 일 평균 5,467톤씩 공급해왔으나 설 성수기인 2∼20일에는 8,080톤씩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10개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로 성수기 약 3주간 총 14만 64톤을 공급합니다.

농식품부는 성수품·축산물 공급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닭고기와 달걀 가격의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9일 가금농장에서 첫 AI가 발견된 뒤 어제(3일) 저녁까지 산란계·육계 등 가금농장 59곳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5∼25일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열고, 예산 161억원을 투입해 주요 품목에 대해 20∼30% 할인 판매를 지원합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12월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3.8%로 지난해 설(34.9%)에 비해 8.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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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4 10:33:51
    • 수정2023-01-04 10:35:50
    경제
농림축산식품부는 설을 앞두고 사과, 배, 소고기, 달걀 등 10대 성수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물량을 1.5배로 늘려 공급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오늘(4일) 발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 물량,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개 품목을 평소 일 평균 5,467톤씩 공급해왔으나 설 성수기인 2∼20일에는 8,080톤씩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10개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밤, 대추로 성수기 약 3주간 총 14만 64톤을 공급합니다.

농식품부는 성수품·축산물 공급은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닭고기와 달걀 가격의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19일 가금농장에서 첫 AI가 발견된 뒤 어제(3일) 저녁까지 산란계·육계 등 가금농장 59곳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5∼25일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열고, 예산 161억원을 투입해 주요 품목에 대해 20∼30% 할인 판매를 지원합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12월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3.8%로 지난해 설(34.9%)에 비해 8.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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