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우크라 내달 3일 키이우에서 정상회담

입력 2023.01.04 (10:47) 수정 2023.01.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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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전쟁이 해를 넘긴 가운데 유럽연합 지도부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달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다음 달 3일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키이우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이 정상회담에서 공동의 안정과 공동의 승리를 위한 올해의 핵심적인 새로운 단계를 개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강력한 연대 표명과 함께 군사적, 경제적 지원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와 EU의 재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개전 후 처음으로 조국을 떠나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새해가 시작된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양측의 공습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일과 2일 이틀 동안 격추시킨 이란제 드론의 수가 80기가 넘는다며 앞으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지난 2일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 주둔지를 공격해 최소 63명의 러시아 군인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에서는 어제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고, 군 지휘부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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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우크라 내달 3일 키이우에서 정상회담
    • 입력 2023-01-04 10:47:42
    • 수정2023-01-04 10: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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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전쟁이 해를 넘긴 가운데 유럽연합 지도부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음 달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다음 달 3일 EU-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키이우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참석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이 정상회담에서 공동의 안정과 공동의 승리를 위한 올해의 핵심적인 새로운 단계를 개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강력한 연대 표명과 함께 군사적, 경제적 지원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문제와 EU의 재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개전 후 처음으로 조국을 떠나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새해가 시작된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양측의 공습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일과 2일 이틀 동안 격추시킨 이란제 드론의 수가 80기가 넘는다며 앞으로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지난 2일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 주둔지를 공격해 최소 63명의 러시아 군인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에서는 어제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고, 군 지휘부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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