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도 코로나19 급증에 의료 압박…“응급실 15시간 대기”

입력 2023.01.04 (11:48) 수정 2023.01.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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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중국과 전면 왕래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 체계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오늘, 지난 한 달 동안 홍콩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는 3배로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HKFP가 지난달 홍콩 보건 당국 자료를 근거로 7일씩 평균 수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1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16.4명이었으나 31일에는 56.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 하루 감염자 수는 지난달 1일 8천582명에서 31일 2만 3천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3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5만 명까지 치솟으며 대혼란을 겪었던 홍콩은 지난달 중순 다시 감염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병원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고 있습니다.

공공병원 응급실 대기 시간이 최대 15시간까지 늘어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중고등학교들은 교육부에 중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취소 또는 축소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홍콩 교육부는 고등학교 2학년 필수 과목인 ‘공민사회발전’과 관련해 중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의무화했습니다.

인구 약 730만 명인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68만여 명, 사망자는 만 2천여 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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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4 11:48:42
    • 수정2023-01-04 11:52:48
    국제
홍콩이 중국과 전면 왕래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 체계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는 오늘, 지난 한 달 동안 홍콩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는 3배로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HKFP가 지난달 홍콩 보건 당국 자료를 근거로 7일씩 평균 수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1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16.4명이었으나 31일에는 56.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같은 방식으로 집계한 결과 하루 감염자 수는 지난달 1일 8천582명에서 31일 2만 3천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3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환자가 5만 명까지 치솟으며 대혼란을 겪었던 홍콩은 지난달 중순 다시 감염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며 병원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고 있습니다.

공공병원 응급실 대기 시간이 최대 15시간까지 늘어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중고등학교들은 교육부에 중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취소 또는 축소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홍콩 교육부는 고등학교 2학년 필수 과목인 ‘공민사회발전’과 관련해 중국으로의 수학여행을 의무화했습니다.

인구 약 730만 명인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68만여 명, 사망자는 만 2천여 명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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