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민 겨울나기 대책 발표

입력 2004.11.09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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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을 앞두고 정부가 서민생활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저소득층의 경우에 요금을 내지 못하더라도 전기와 수도, 가스는 끊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춘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입동이 지나고 겨울추위가 다가오면서 서민들은 더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생활보조비로는 월세를 내는 데도 벅차고 일자리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허동국(71세/서울시 영등포2동): 32만 4000원 받아서 겨울나기 힘들어요.
그래서 방세 물고 하다 보니까...
⊙이영수(일용근로자/서울시 영등포2동): 일이 없으면 다시 새벽에 나가서 다시 와야 되고 아주 힘들어요, 살기가 겨울이 막막해요.
⊙기자: 정부는 이러한 저소득층 1만 5000명과 노인 5000명에게 겨울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료를 제때 내지 못하더라도 동절기인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전기, 수도, 가스 공급을 중단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정부 양곡을 절반값에 공급하고 경로당 난방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문창진(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동절기 사회안전망 점검대책반을 총리실과 관련 부처 합동으로 편성해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점검하고 제도개선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기자: 정부는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65살 이상 노인 등 독감위험이 높은 50만명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학생 25만명 모두에게 희망에 따라 겨울방학중에도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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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서민 겨울나기 대책 발표
    • 입력 2004-11-09 21:04: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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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을 앞두고 정부가 서민생활안정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저소득층의 경우에 요금을 내지 못하더라도 전기와 수도, 가스는 끊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춘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입동이 지나고 겨울추위가 다가오면서 서민들은 더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생활보조비로는 월세를 내는 데도 벅차고 일자리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허동국(71세/서울시 영등포2동): 32만 4000원 받아서 겨울나기 힘들어요. 그래서 방세 물고 하다 보니까... ⊙이영수(일용근로자/서울시 영등포2동): 일이 없으면 다시 새벽에 나가서 다시 와야 되고 아주 힘들어요, 살기가 겨울이 막막해요. ⊙기자: 정부는 이러한 저소득층 1만 5000명과 노인 5000명에게 겨울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료를 제때 내지 못하더라도 동절기인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는 전기, 수도, 가스 공급을 중단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정부 양곡을 절반값에 공급하고 경로당 난방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문창진(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동절기 사회안전망 점검대책반을 총리실과 관련 부처 합동으로 편성해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점검하고 제도개선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기자: 정부는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65살 이상 노인 등 독감위험이 높은 50만명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학생 25만명 모두에게 희망에 따라 겨울방학중에도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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