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4일 만에 정상화…'4대 법안' 대결

입력 2004.11.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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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의 등원 결정으로 정기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4대 법안을 놓고 또 한번 여야간 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공전 14일째, 이해찬 총리가 사과의 뜻을 밝힌 지 하루만에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을 결정했습니다.
국회 파행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면서 등원을 통한 원내투쟁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국민을 보고 다시 국회에 등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해서 다시는 이런 문제로 국회가 파행되지 않는...
⊙기자: 그러나 일부 강경파는 선명한 사과조차 얻지 못했다며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해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회정상화와 관련한 원내 전략을 새로 짜면서 50대 민생법안 등을 처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 이른바 4대 개혁법안의 처리시기와 관련해 속도조절론을 제기해 개혁 소장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우리 스스로가 조금은 조급증에 걸려있지 않은지 또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기자: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여야는 당장 치열한 2라운드 공방을 예비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추진하는 4대 입법을 결사 저지하겠다며 내일 원외 토론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어렵사리 내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총리의 정치적 파면을 선언하고 나선 한나라당과 색깔공세의 중단을 요구하는 열린우리당간의 국회 일정 정상화 첫날부터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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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14일 만에 정상화…'4대 법안' 대결
    • 입력 2004-11-10 20:59:2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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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의 등원 결정으로 정기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4대 법안을 놓고 또 한번 여야간 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공전 14일째, 이해찬 총리가 사과의 뜻을 밝힌 지 하루만에 한나라당이 국회 등원을 결정했습니다. 국회 파행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면서 등원을 통한 원내투쟁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국민을 보고 다시 국회에 등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해서 다시는 이런 문제로 국회가 파행되지 않는... ⊙기자: 그러나 일부 강경파는 선명한 사과조차 얻지 못했다며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해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회정상화와 관련한 원내 전략을 새로 짜면서 50대 민생법안 등을 처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 이른바 4대 개혁법안의 처리시기와 관련해 속도조절론을 제기해 개혁 소장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부영(열린우리당 의장): 우리 스스로가 조금은 조급증에 걸려있지 않은지 또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기자: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여야는 당장 치열한 2라운드 공방을 예비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권이 추진하는 4대 입법을 결사 저지하겠다며 내일 원외 토론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어렵사리 내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총리의 정치적 파면을 선언하고 나선 한나라당과 색깔공세의 중단을 요구하는 열린우리당간의 국회 일정 정상화 첫날부터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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