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총파업 선언…역풍 거세

입력 2004.11.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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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공무원노조가 예정대로 오는 15일부터 총파업을 벌인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역시 강경 대응하기로 해서 초유의 불상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파업 찬반투표는 경찰의 봉쇄로 전국 85%의 지부에서 무산됐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이에 따라 오늘 투표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15일부터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완전한 노동 3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의 공무원조합원들이 사상 초유의 파업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총파업이 결정되었음을 선언한다.
⊙기자: 다만 상하수도와 청소, 그리고 보건소부분은 파업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즉시 경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세금으로 봉급을 받고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들의 파업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엄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룡(행정자치부 차관): 총파업에 참가한 모든 공무원은 공직에서 배제하고 형사처벌도 철저히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노조 지부장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고 국민들의 시선도 부담이 되는 마당에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파업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파업의 강도나 국민들의 불편 여부와는 별도로 파업 참여 공무원들에 대한 파면과 대규모 구속 사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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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노 총파업 선언…역풍 거세
    • 입력 2004-11-10 21:01:3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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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공무원노조가 예정대로 오는 15일부터 총파업을 벌인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역시 강경 대응하기로 해서 초유의 불상사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파업 찬반투표는 경찰의 봉쇄로 전국 85%의 지부에서 무산됐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이에 따라 오늘 투표를 중단한다고 밝히고 15일부터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완전한 노동 3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의 공무원조합원들이 사상 초유의 파업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김영길(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총파업이 결정되었음을 선언한다. ⊙기자: 다만 상하수도와 청소, 그리고 보건소부분은 파업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정부는 즉시 경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세금으로 봉급을 받고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들의 파업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엄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룡(행정자치부 차관): 총파업에 참가한 모든 공무원은 공직에서 배제하고 형사처벌도 철저히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노조 지부장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고 국민들의 시선도 부담이 되는 마당에 얼마나 많은 공무원이 파업에 나설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파업의 강도나 국민들의 불편 여부와는 별도로 파업 참여 공무원들에 대한 파면과 대규모 구속 사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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