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물 섭취량 부족

입력 2004.11.12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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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은 하루에 10컵 정도, 충분히 마셔야 건강에 좋다는 사실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물 섭취량은 필요량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몸의 4분의 3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런 물이 5% 정도만 몸에서 빠져나가도 혼수상태 등 이상증세가 옵니다.
그러나 물을 일부러 챙겨서 마시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창순(서울시 신천동): 특별하게 제가 갈증을 느끼지 못하니까 일부러 진짜 신경써서 마시기 전에는 그게 안 되더라고요.
⊙기자: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1.5리터, 컵으로는 10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을지병원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물섭취량은 1리터, 여성은 0.8리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물을 적게 마시면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고 변비증상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희진(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물이 부족하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세포가 에너지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기자: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방어막인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감기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물보다는 녹차 등 다른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지만 녹차나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어 물보다 효과가 떨어집니다.
또 주스 등 다른 음료는 칼로리가 높거나 당분이 포함돼 있어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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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물 섭취량 부족
    • 입력 2004-11-12 21:35: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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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은 하루에 10컵 정도, 충분히 마셔야 건강에 좋다는 사실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물 섭취량은 필요량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몸의 4분의 3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런 물이 5% 정도만 몸에서 빠져나가도 혼수상태 등 이상증세가 옵니다. 그러나 물을 일부러 챙겨서 마시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이창순(서울시 신천동): 특별하게 제가 갈증을 느끼지 못하니까 일부러 진짜 신경써서 마시기 전에는 그게 안 되더라고요. ⊙기자: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 1.5리터, 컵으로는 10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을지병원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물섭취량은 1리터, 여성은 0.8리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물을 적게 마시면 피로감을 더 많이 느끼고 변비증상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희진(을지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물이 부족하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지 못하고 세포가 에너지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기자: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우리 몸의 방어막인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감기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물보다는 녹차 등 다른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지만 녹차나 커피는 이뇨작용이 있어 물보다 효과가 떨어집니다. 또 주스 등 다른 음료는 칼로리가 높거나 당분이 포함돼 있어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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