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 5-3-4-4년으로’ 개편 건의

입력 2004.11.16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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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중고의 학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는데요.
이번에 한국교육개발원은 초등학교 과정은 5년으로 하고 고등학교를 4년으로 1년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는 각각 3년씩인 현행 학제가 도입된 것은 지난 1951년.
산업화 시기 출발한 학제가 시대변화를 외면하고 있다며 학제개편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교육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0% 가까운 응답자가 학제개편에 공감했습니다.
⊙김윤태(서강대 명예교수): 현행 학제는 주로 아시다시피 초중등 교육에 주로 보면 전부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이 되어 버렸단 말이죠.
⊙기자: 이런 가운데 초등학교는 5년으로 중학교는 현행대로 3년, 고등학교는 4년으로 학제를 고치자는 제안을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았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전반기 2년은 공통과목, 나머지 2년은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교육과정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철(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미래사회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그런 교육제도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기자: 교육계에서는 학제 개편을 위해서는 교육시설과 교원의 전문성 확보 등의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제개편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그 파급효과를 감안해 신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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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제 5-3-4-4년으로’ 개편 건의
    • 입력 2004-11-16 21:26: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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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중고의 학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는데요. 이번에 한국교육개발원은 초등학교 과정은 5년으로 하고 고등학교를 4년으로 1년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는 각각 3년씩인 현행 학제가 도입된 것은 지난 1951년. 산업화 시기 출발한 학제가 시대변화를 외면하고 있다며 학제개편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교육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0% 가까운 응답자가 학제개편에 공감했습니다. ⊙김윤태(서강대 명예교수): 현행 학제는 주로 아시다시피 초중등 교육에 주로 보면 전부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이 되어 버렸단 말이죠. ⊙기자: 이런 가운데 초등학교는 5년으로 중학교는 현행대로 3년, 고등학교는 4년으로 학제를 고치자는 제안을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놓았습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전반기 2년은 공통과목, 나머지 2년은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교육과정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철(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미래사회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그런 교육제도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 ⊙기자: 교육계에서는 학제 개편을 위해서는 교육시설과 교원의 전문성 확보 등의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제개편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그 파급효과를 감안해 신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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