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포괄적 협력 관계 합의

⊙앵커: 노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분야 등 다방면에서 양국간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계속해서 송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남미의 성장엔진 브라질, 두 나라가 협력의 끈을 맺었습니다.
광물과 농산품 등의 자원대국 브라질과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협력을 구체화하고 한국이 2억 2000만 인구의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스루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나 철도 등 SOC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경제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원합니다.
⊙기자: 첫 만남이었지만 인권변호사와 노동운동가로 비슷한 이력에 비슷한 성향, 비슷한 시기에 임기를 시작한 두 정상은 그런 공통분모 탓인지 격의없는 분위기로 정상회담을 풀어갔습니다.
또 서로의 이력을 화제에 올리는가 하면 지역통합이나 빈곤문제 등에도 교감을 나눈 정서외교로 룰라 대통령은 특별한 동지의식을 느낀다며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룰라(브라질 대통령): 노 대통령과 본인은 같은 투쟁의 과거를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인도, 러시아에 이어 이번 방문으로 이른바 브릭스외교를 매듭짓게 되는 노 대통령은 내일은 브라질 경제중심 상파울로로 향합니다.
브라질리아에서 KBS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