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핵실험 안보리 상정 차단 총력전

입력 2004.11.19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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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핵물질 실험에 안보리 회부를 막기 위해서 총력외교전에 나섰습니다.
현재로서는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IAEA 이사국 18개 나라의 주한외교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정부는 과거 핵물질 실험이 일회적이고 평화적 목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특파된 오 명 과학기술부총리는 어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 핵물질 실험건을 IAEA 차원에서 매듭지어줄 것을 설득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5일 이사회에 최영진 외교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10여 명의 대표단을 파견합니다.
정부는 IAEA 이사회에서 가벼운 경고조치나 추가 조사 이후 다음 이사회로 넘기기, 유엔안보리 회부 등 세 가지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보리 회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 준(외교통상부 국제기구 정책관):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또 우리 사안이 사안의 본질에 맞게 균형 있고 객관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핵물질 실험들이 상호연계된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비쳐지거나 원천적으로 제출할 자료가 없는 경우도 불리한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IAEA가 최종보고서에서 의무불이행 대신 신고누락이라는 단순 표현을 쓴 점, 또 시정조치가 취해졌다고 명시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특히 무기개발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IAEA의 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는 점을 이사국들에게도 적극 설명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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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핵실험 안보리 상정 차단 총력전
    • 입력 2004-11-19 21:05: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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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핵물질 실험에 안보리 회부를 막기 위해서 총력외교전에 나섰습니다. 현재로서는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하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IAEA 이사국 18개 나라의 주한외교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정부는 과거 핵물질 실험이 일회적이고 평화적 목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특파된 오 명 과학기술부총리는 어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 핵물질 실험건을 IAEA 차원에서 매듭지어줄 것을 설득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5일 이사회에 최영진 외교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10여 명의 대표단을 파견합니다. 정부는 IAEA 이사회에서 가벼운 경고조치나 추가 조사 이후 다음 이사회로 넘기기, 유엔안보리 회부 등 세 가지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보리 회부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 준(외교통상부 국제기구 정책관):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고 또 우리 사안이 사안의 본질에 맞게 균형 있고 객관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는 핵물질 실험들이 상호연계된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비쳐지거나 원천적으로 제출할 자료가 없는 경우도 불리한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IAEA가 최종보고서에서 의무불이행 대신 신고누락이라는 단순 표현을 쓴 점, 또 시정조치가 취해졌다고 명시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특히 무기개발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IAEA의 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는 점을 이사국들에게도 적극 설명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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