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신항 일대 쇠못 7백 개 뿌려 차량 6대 파손한 화물연대 조합원 2명 검거

입력 2023.01.04 (15:11) 수정 2023.01.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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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신항 일대에 쇠못 수백 개를 뿌려 차량 6대를 파손한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와 60대 남성 B 씨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2시 5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도로에서 쇠못을 뿌리기로 공모해 차량 6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건은 처음엔 A 씨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B 씨도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고 못을 함께 구매해 인천 신항까지 동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A 씨는 홀로 25톤 화물차를 운전하면서 인천 신항에서 남동공단에 이르는 2km 구단 도로에 길이 9cm짜리 쇠못 7백여 개를 뿌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으로, 당시 비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운행하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인천 신항을 방문 예정이었던 것과는 무관한 범행으로 보인다”며 “피해 차량은 승용차 4대, 화물차 1대, 탱크로리 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 연수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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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4 15:11:10
    • 수정2023-01-04 15:16:35
    사회
지난해 인천 신항 일대에 쇠못 수백 개를 뿌려 차량 6대를 파손한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와 60대 남성 B 씨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2시 5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도로에서 쇠못을 뿌리기로 공모해 차량 6대를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건은 처음엔 A 씨의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B 씨도 사전에 역할을 분담하고 못을 함께 구매해 인천 신항까지 동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A 씨는 홀로 25톤 화물차를 운전하면서 인천 신항에서 남동공단에 이르는 2km 구단 도로에 길이 9cm짜리 쇠못 7백여 개를 뿌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소속 조합원으로, 당시 비조합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운행하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인천 신항을 방문 예정이었던 것과는 무관한 범행으로 보인다”며 “피해 차량은 승용차 4대, 화물차 1대, 탱크로리 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 연수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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