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0년대부터 김정일 초상화 철거 지시”

입력 2004.11.24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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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슈가 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상화 철거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이루어졌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열린 국회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은 이미 지난 90년대 초부터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철거한다는 방침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나친 우상화를 싫어해 철거를 지시했지만 충성심 과시 등으로 초상화가 계속 부착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다시 김 위원장의 지시로 외국인 전용시설을 비롯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민문화궁전과 만수대 의사당 등에서 초상화가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따라서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 철거가 대외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것이지 내부 붕괴조짐은 아니라면서 이상징후설을 부인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는 후계자로 내정된 1975년부터 부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에서 내부적인 동요조짐은 아직 발견된 것이 없다면서도 만약의 사태에는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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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90년대부터 김정일 초상화 철거 지시”
    • 입력 2004-11-24 21:10: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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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슈가 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상화 철거는 지난 90년대 초부터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이루어졌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 열린 국회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은 이미 지난 90년대 초부터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철거한다는 방침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나친 우상화를 싫어해 철거를 지시했지만 충성심 과시 등으로 초상화가 계속 부착돼 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다시 김 위원장의 지시로 외국인 전용시설을 비롯해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인민문화궁전과 만수대 의사당 등에서 초상화가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따라서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 철거가 대외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것이지 내부 붕괴조짐은 아니라면서 이상징후설을 부인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초상화는 후계자로 내정된 1975년부터 부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에서 내부적인 동요조짐은 아직 발견된 것이 없다면서도 만약의 사태에는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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