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 학부모 계좌 추적

입력 2004.11.26 (07:57) 수정 2004.11.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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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능시험 부정행위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학부모들의 사전 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학부모 계좌 확인에 나서는 한편 대물림 의혹 등 그 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풀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형규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부정행위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부정행위를 학부모가 사전 인지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우선 정답을 전송받는 대가로 50만원 이상을 건넨 수험생의 학부모계좌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수사 기록을 재검토한 뒤 이들 가운데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다시 소환해 수능부정행위 대물림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구속됐던 이 모 군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수능 대리시험을 수사중인 광주 남부경찰서는 수능대리 응시자인 23살 김 모씨가 지난 2001년부터 3년 동안 20살 주 모씨를 대신해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 제3자나 전문 브로커의 개입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종주(광주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지금 통장 계좌 추적하고, 핸드폰 계좌 추적해서 관련 서류에 브로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계속 수사 추적할 예정에 있습니다.
⊙기자: 또 세 차례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600여 만원씩 모두 1800여 만원이 김 씨에게 건네졌지만 학생 신분이었던 주 씨가 이 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김 씨가 두 번이나 대리응시를 하는 동안 적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시험 감독 과정에 문제 등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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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부정’ 학부모 계좌 추적
    • 입력 2004-11-26 07:08:41
    • 수정2004-11-26 08: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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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능시험 부정행위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학부모들의 사전 인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학부모 계좌 확인에 나서는 한편 대물림 의혹 등 그 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풀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형규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부정행위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부정행위를 학부모가 사전 인지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우선 정답을 전송받는 대가로 50만원 이상을 건넨 수험생의 학부모계좌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수사 기록을 재검토한 뒤 이들 가운데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다시 소환해 수능부정행위 대물림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구속됐던 이 모 군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수능 대리시험을 수사중인 광주 남부경찰서는 수능대리 응시자인 23살 김 모씨가 지난 2001년부터 3년 동안 20살 주 모씨를 대신해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 제3자나 전문 브로커의 개입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종주(광주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지금 통장 계좌 추적하고, 핸드폰 계좌 추적해서 관련 서류에 브로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계속 수사 추적할 예정에 있습니다. ⊙기자: 또 세 차례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600여 만원씩 모두 1800여 만원이 김 씨에게 건네졌지만 학생 신분이었던 주 씨가 이 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는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김 씨가 두 번이나 대리응시를 하는 동안 적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시험 감독 과정에 문제 등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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